다리 근육 테이핑 방법

한노보연 회원 정 경 희

다리는 사람을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누워있는 시간을 제외하고 어떤 자세든 다리는 부하를 받는다. 그러면서도 웬만큼 아파서는 병원을 찾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염증이 발생되기 전 부담을 느꼈을 때 문제가 되는 근육에 테이핑을 한다면 걷거나 움직일 때 무리가 덜 가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병원 치료를 받는 중이라도 근육을 사용해야 될 상황이라면 테이핑 요법이 손상된 근육을 보호해 줄 수 있을 것이다.

1.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 (슬괵근-대퇴이두근, 반건양근,반막양근)

엉덩이 밑부분부터 시작되는 대퇴이두근, 반건양근, 반막양근 세 근육을 통틀어 슬괵근이라 한다. 허벅지 뒤쪽에 통증이 있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 아플 경우 슬괵근을 테이핑 한다.
▣ 폭 5cm, 길이 40cm Y자형 테이프를 이용하여 허리를 숙인상태에서 Y자의 밑부분을 엉덩이 중앙부분에 붙이고 아래고 붙여나가며, 한쪽 끝은 무릎 안쪽에, 한쪽 끝은 무릎 바깥쪽에 붙인다.

2. 무릎을 펴는 동작 (대퇴사두근-대퇴직근, 중간광근, 내측광근, 외측광근)

허벅지 앞쪽이 아프거나 걸을 때 무릎을 펴는 순간 혹은 계단을 올라갈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대퇴사두근을 테이핑한다. 또 무릎 관절이 약한 경우도 대퇴사두근 테이피을 한다면 체중부하로 인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 폭 5cm, 길이 40cm Y자형 테이프를 이용하여, 무릎을 구부려 근육을 늘린 다음 Y자의 밑부분을 허벅지 상부에 붙인다. 서서히 무릎관절 위까지 붙이고, 양쪽모두 무릎뼈를 동그랗게 감싸면서 붙이고 끝부분이 서로 겹치도록 붙인다.

3. 발목을 발바닥으로 구부리는 동작 (비복근, 넙치근)

흔히 ‘종아리’라고도 한다. 근육이 단단하게 뭉치면서 통증이 심하게 오는 근경련이 보통 많이 일어난다.
▣ 근육을 최대로 늘리기 위해 엎드린 자세에서 무릎을 구부리고 발목은 발등쪽으로 구부린 상태에서 폭 5cm, 길이 40cm Y자형 테이프를 이용하여, Y자의 밑부분을 발뒤꿈치에 붙인다. 위를 향하여 붙여나가면서 종아리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붙인다.

4. 발목을 발등으로 구부리는 동작 (전경골근)

걸을 때 발을 발등쪽으로 젖히는 근육으로 발목의 이상으로 근육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 근육이 약할 경우 발이 밑으로 쳐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정강이뼈의 옆쪽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발목을 발등쪽으로 젖히기 힘들 경우 테이핑한다.
▣ 폭5cm, 길이 40cm l자형 테이프를 이용하여,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무릎 아래 정강이뼈 옆쪽에 한쪽을 붙이고 복사뼈 바로 위까지 붙인다.

5. 발목 바깥쪽에 통증이 있을 때

발목 관절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인대가 늘어나 발목을 삐었을 경우, 붓기가 있을 경우 얼음찜질 등으로 붓기를 빼준 다음 테이핑한다.
▣ 폭5cm, 길이 35cm l자형 테이프 2개를 이용하여, 발목의 근육을 늘린 상태에서 발등에서 시작하여 복사뼈를 지나 경골근 중간까지 붙인다. 다른 테이프를 이용하여 복사뼈를 중심으로 발목관절을 원형으로 감싸나간다.

6. 발바닥에 통증이 있을 경우

오래 서있거나 걷거나 할 경우 발바닥이 붓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발바닥쪽 근막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테이핑이 도움을 준다.
▣ 엎드린 자세에서 무릎을 구부려 발바닥이 위를 향하게 하고, 폭 5cm, 길이 20cm 손가락모양의 테이프를 이용하여 테이프의 밑부분을 발뒤꿈치쪽 발바닥에 붙이고, 하나씩 발가락 밑 부분까지 간격을 일정하게 하여 붙인다.

* [집에서도 쉬운 통증잡기]에서 사용한 테이프는 ‘키네지오 테이프’ 이며
시중 약국이나 인터넷을 통해 구입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