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3월|사진으로보는세상] “유미야, 네가 보고싶다”

일터기사

“유미야, 네가 보고싶다”

사진 _ 반올림 활동가 오렌지가 좋아
글 _ 한노보연 흑무

3월 6일은 故 황유미 씨의 여섯 번째 기일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기일에는 ‘반도체 전자산업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 열립니다.
이 날 추모문화제의 작은 제목은 ‘유미야, 네가 보고싶다’였습니다. ‘유미’는 1985년에 태어나 고등학교 3학년 때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 입사해 일하다 백혈병을 얻었고 투병 끝에 2007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미’를 통해 반도체/전자산업의 노동환경에 끔찍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지요. ‘유미’는 고 황유미 씨를 일컫는 이름이기도 하지만 세상에 알려진 78명의 반도체/전자산업 산재사망 노동자의 이름이기도 하고, 세상에 아직 이름을 드러내지 못한 수많은 이들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벌써 다섯 번째 ‘추모의 날‘입니다. 그녀의 일곱 번째 기일에 열릴 내년 ’추모의 날‘에는 좀 다른 이야기를, 나아진 현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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