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월/photo현장] 환자를 위해 일하는 또 다른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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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현장]

환자를 위해 일하는 또 다른 환자
사진 참세상 방송국 김정우 / 글 편집실 박지선
‘병원’하면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아무래도 의사와 간호사. 하지만 의사와 간호사를 빼고도 환자를 위해 묵묵히 움직이는 몇 천의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가 있다. 환자의 상태와 치료과정을 남긴 개인별 차트를 보관하고 정리하는 의무기록과 노동자, 수술실이나 재활치료실에서 환자의 이동을 돕는 노동자,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진단하게끔 하기 위해 CT촬영이나 X-ray촬영을 전담하는 노동자, 병실과 병원을 청소하는 노동자, 환자 하나하나의 상황과 영양에 맞추어 위생적인 음식을 만들고 병실까지 운반하는 급식노동자… 수많은 직종의, 수많은 노동자들의 이 일상노동이 없다면 병원은 제구실을 못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노동이 잘 보이지 않듯, 이들의 아픔도 잘 보이지 않는다. 병원노동자들도 교대근무와 쉼 없는 반복노동으로 여기저기 안 쑤시는 곳이 없고, 아프다는 소리도 할 수 없다. 건강을 지킨다는 병원에서조차 건강하게 노동하기는 힘든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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