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ㅣ02월ㅣ지금지역에서는] 반올림 공청회 개최 예정

일터기사

반올림, ‘삼성반도체노동자 백혈병사례로 본 직업성 암 현황과
역학조사·산재보험 문제점 및 대안 찾기’ 공청회, 3월 4일 개최할 예정

2008년 12월29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지난 1년 동안 수행해온 ‘반도체 제조공정 근로자의 건강실태 역학조사’결과 발표내용은 반도체노동자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건강권과 인권의 문제를 드러내고 밝히는 데 있어서 주요한 계기가 되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계와 문제점들을 노출시켰다(「일터」 2008,12월/2009,1월 합본호 반올림 성명서 참고). 이에 반올림에서는 금번 역학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상황과 한계들을 되짚어보고 그에 대한 대책 및 제도개선의 과제들을 찾고자 오는 3월 4일(수)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발암물질의 직업적 노출과 암 발생에 대한 세계적 문제인식과 국내 현황을 알아보고 더불어 피해 당사자들에 대한 보상 및 보호 대책, 관련된 제도개선의 방향과 과제들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틀 뒤인 3월 6일(오후5시)에는 故 황유미씨의 두 번째 기일을 맞아 ‘반도체 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을 서초동 삼성타운에서 개최한다. 이날 반올림은 故 황유미씨를 포함한 그간 반도체, 전자산업이 앗아간 젊은 생명들에 대해 함께 추모의 뜻을 밝히고, 삼성과 대정부를 규탄하며, 이 사회에 더 이상 반도체산업은 클린산업이 아닌 노동자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산업임을 시민들에게 알린다고 한다. 이날 모두 함께 모여 우리사회에 반도체 전자산업 노동자들의 건강권이 확보되는 날을 결의해보았으면 한다.
한편, 지난 1월 농성에 의해 어렵사리 따낸 산안공단과의 약속사항(당월호 「일터」 반올림 기자회견문 참고)은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반올림은 약속사항 이행을 재요구하기 위해 2월 11일 산안공단과 면담을 추진하였으나, 공단의 일방적인 대화 거부로 무산되었다. 일 터

정리 : 한노보연 선전위원 송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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