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월] 다시보는 일터 100호

일터기사

<일터>는 매 시기마다 현장의 노동안전보건 문제를 주목하며, 노안운동의 역사와 발자취를 담고자 애써왔습니다. 그간의 노력이 지난 100호에 담겨져있습니다. 때론 넘치고, 때론 부족할 때도 있었지만, 살맛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함께 했던 수많은 노력과 열정이 지면을 채워왔습니다.
그 동안 어떤 글들로 <일터>를 채워왔는지 100호를 훑어 보았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다시보는 <일터> 100호’ 코너를 통해 그 당시로 돌아가보는, 좋은 시간이 되시기를 바래봅니다.

▮선전위원 흑무가 정리한 1호 ~ 10호 다시보기!

<2003.08, 창간준비 1호, 노동보건 소식> ‘업무 중 다쳤으나 보상을 못 받자 좌절하여 산재노동자 자살’
이 기사는 울산의 H설비업체에서 일하던 이00씨(42세)가 작업 중 허리를 다쳐 산재보상을 받으려 했으나 사장의 압력을 받은 동료들이 증언을 거부하고, 사장이 요양신청서 날인을 거부해 고민하다 죽음을 택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의 방에는 산재를 인정받기 위해 직접 준비한 작업 내용, 사고 경위서, 병원진단서, 간병인영수증, 신경정신과 진료확인서 등이 있었다.
창간준비 <일터> 1월호의 뉴스. 지금으로부터 8년 반 전의 뉴스이지만, 2012.04호의 뉴스라고 생각하고 읽어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지금도 산재인정은 하늘의 별 따기, 제대로 된 치료는 하늘의 달 따기니 말이다.

<2003.09, 창간준비 2호, 우리일터 이렇게 바꿨다> ‘내가 노동자임을 일깨워준 근골격계 투쟁’
‘조합에서 근골격계 직업병 교육을 한다고 한다. 생소한 병이다. 교육이 있던 날, 나는 비로소 내가 밤새워 고통 받고 있는 것이 직업병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중략) 그 병의 원인이 동료가 떠난 자리를 내가 맡아서 하면서 내 노동 강도가 강해져서 발생한 병이라는 말에 나는 할 말을 잃었다. 이것이 사실이란 말인가? 한꺼번에 밀려드는 억울함과 분노, 그리고 주체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에 휩싸여 며칠을 뜬 눈으로 지새우고 말았다’
지금은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로 제법 유명해진 두원정공의 근골격계 직업병 투쟁 상황을 다룬 기사다. 21명의 조합원이 시작한 근골격계투쟁, 그 결과이자 또 다른 시작은 전원 산재승인과 현장개선위원회 발족, C자나 U자였던 라인이 일자로 펴지는 현장 개선이었다. 이런 과정들이 촘촘히 쌓이고 싸여 지금의 두원정공 노동자의 삶이 가능해진 것 아닐까?

<2003.10, 창간준비 3호, 되돌아보기> ‘이상관 투쟁’에 대해 아시나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 같다. 몸이 아픈 고통이 너무 심하다.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다시는 나 같은 노동자가 없기를 바란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노동자가 있다. 1999년 6월 22일, 경남 창원의 대우국민차에서 일하던 이상관 동지이다. 창간준비 3호에서는 ‘되돌아보기’라는 코너에서 일명 ‘이상관 투쟁’에 대해 한국 노동보건운동의 분수령을 가르는 운동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회고하고 있다.
<한 가지 더> 창간준비 3호에서는 철도의 노동안전보건에 대해 <기획 1, 2>와 <연구소리포트>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창간준비 4호에는 도시철도 기관사의 노동조건과 정신건강에 대한 기획기사가 마련되어 있다. 2003년 8월, 두 명의 도시철도 기관사가 세상을 떠난 일이 있었기에 준비된 기획으로 보인다. 그리고 2012년 3월 12일, 도시철도 고 이재관 기관사가 공황장애의 고통으로 자살하는 일이 있었다. 2003년과 2012년, 10년의 세월을 건너뛰어, 그간 계속되던 도시철도 노동자들의 고통은 다시 죽음으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4.05, 통권 10호, 기획 1, 2> 기획 1 ‘죽음의 공장에서 하청 노동자로 살아남기’, 기획 2 ‘ 조선업종 하청 노동자의 안전보건 문제’
“조선업종의 중대재해 사고는 한두 해 문제가 아니다. 하청 노동자가 유해, 위험작업에 중점적으로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크게 알려진 사고를 제외하면, 얼마나 많은 하청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다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자료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저임금으로 강요되는 노동 역시 하청노동자의 건강은 물론 생명까지. 하청노동자들이 산재 처리를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산재처리를 모르는 경우도 많지만 설사 알더라도 ‘중공업 밥 계속 먹기 위해서’ 본인 부담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청업체에서 ‘중공업에는 산재 없다’라고 공공연하게 하고 다닐 뿐만 아니라 ‘산재 리스트’가 있어 산재 들어가면 다시 중공업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2011년 11월 4일에 현대미포조선 장생포공장에서 하청노동자 1명이 추락하여 사망했고, 12월 16일에는 삼호중공업 하청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고, 2011년 상반기 대우조선에서 7명, STX조선에서 8명의 노동자가 중대재해로 사망했다.

▮선전위원 쌀집아재가 정리한 11호 ~ 30호 다시보기!

[포토현장] 최첨단 열차를 만드는 노동자 (일터12호 2004년7월)
“열차는 최첨단을 향해 달리고 있지만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그리고 근속20년 노동자들에게 남은 것은 망가진 팔다리, 그리고 고되기만 한 노동일뿐이다.”
지금은 로템의왕 공장이 사라지고 창원공장과 통합됐다. 당시 얼마나 노동자들이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고생했는가! 2쪽에 걸쳐 실린 컬러 사진과 짧은 글을 통해 그들의 고된 노동을 확인할 수 있다.

[특집] 노동안전보건활동을 시작하며 (일터15호 2004년10월)
“제목이 거창하다.(햐…….) 지금까지 유통업은 산업재해, 산업안전과는 거리가 먼 업종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단위사업장이나 연맹 단위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해 보려는 시도도 미약하거나 거의 없었고……. 시작이 맨땅에 헤딩이니…….
우리 노동조합이 노동안전보건 사업을 결의하고 전담자를 배치한 것은 올 초 정기 대의원대회에서였다.”

과거 전국서비스연맹 뉴코아노동조합 노동안전보건부장 김석원 동지가 활동을 시작하며 쓴 글이다. 지금은 서비스 노동자들의 감정노동과 마트 의자 캠페인, 휴점 등 많은 의제들이 쟁점화되고 확산되었지만, 불과 몇 년전까지 서비스 노동자의 안전보건은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지 않았음을 여실히 알 수 있다. 이러한 한걸음, 한걸음이 세상의 인식을 바꿔내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집] 이주노동자 노말헥산 중독사건(일터19호 2005년3월)
“경기도 화성시의 LCD/DVD 부품업체인 주)동화디지털의 검사실에서 일하던 타이 노동자5명이 집단적으로 유기용제인 ‘노말헥산’을 취급하다 중독되어, 작년 10-11월경부터 ‘다발성 신경장애(앉은뱅이병)’ 증상을 보였다”
당시 이주노동자의 집단 발병 이후 노동부는 부랴부랴 산안법 위반사실을 수사하고 그들의 치료와 산재보험처리에 나섰다. 이 사건은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직업병 노출의 심각성을 확인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됐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주노동자의 노동안전보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는 정부와 자본의 안이한 이주노동자 정책 때문이 아닐까!

[특집] 요양치료와 복귀 무엇이 문제인가? (일터20호 2005년 4월호)
봉필씨와 영필씨의 요양치료, 원직장 복귀 역경기에는 산재보험과 근로복지공단의 문제점은 물론, 산재 노동자들의 치료와 재활, 원직장 및 일상생활 복귀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 과정인지가 상세하게 다뤄지고 있다.
<특집① 봉필씨의 요양치료 역경기>는 병원에서 벌어지는 무성의한 치료행태와 체계적인 의료재화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고, <특집② 영필씨의 원직장 복귀 역경기>에는 사고 이후 신체 장애를 얻게 된 젊은 노동자가 갖고 있는 직장복귀에 대한 두려움과 현장 적응 이야기가 실려 있다. <특집③ 제대로 된 요양치료와 복귀를 위해서>에는 노동조합의 산재 노동자에 대한 대응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고, <특집④ 요양치료, 복귀 무엇이 문제인지>에는 부당한 현실을 꼬집고 있으며, <특집⑤ 제대로 된 치료와 재활, 복귀는 어떻게 가능한지>에서는 필요 대책과 대응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

[노동자건강상식] 드라이클리닝 (일터22호 2005년6월)
누구나 놓치고 가기 쉬운 일! 우리는 보통 집에서 세탁이 불가능한 정장이나 와이셔츠 등을 ‘드라이 해주세요’라고 세탁소에 맡긴다. 이 글에서는 세탁소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드라이클리닝으로 얼마나 많은 유해물질에 노출되고 있는지를 다룬다. 그들은 티씨이(TCE) 펄크(PERC) 등을 일상적으로 다룬다. 세탁소가 대형화, 기업화되어 세탁공장이 된 현실에서, 이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직업병에 노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세탁과정에서 고온작업을 많이 하여 폐에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는 포스겐이라는 유독가스를 만들어 낸다”고 경고한다. 세탁소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지역주민, 소비자들이 함께 유해물질을 차단하고 안전한 대체물질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를 강제하고, 기준을 마련해야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제안한다.

[문화마당] 게임에 대한 나의 고찰 (일터25호 2005년9월)
“게임은 문화생활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코드이다. (중략) 어쩌면 100원에 게임을 즐기던 어린 시절이 좋았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힘들게 일하다 집에 왔을 때 머리 한 번 식힐 수 있는 그런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컴퓨터와 휴대폰이 빠르게 보급되며, 게임산업도 덩달아 활성화 됐다. 일상적으로 부모와 아이들은 컴퓨터 사용과 게임시간을 두고 각종 협상을 벌인다. 이 글을 읽으며 개인화/파편화가 심각한 사회에서 게임 이외에 타인과 나누고 어우러지며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절실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세상사는 이야기] 아프고 보니……. 알겠습니다. (일터27호 2005년11월)
“자고 일어나니 목이 돌아가지 않아요” 이 말이 그렇게 아픈 말인지 몰랐다. 반복 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의 실체를 반핵 선전활동을 하면서 확실히 알았다. 핵폐기장 반대 선전물을 돌리려 열흘 이상(하루 평균 6시간이상) 선전물을 무지 싫어하는 경비 아저씨들의 눈을 피해, 배낭에 선전물을 가득 감추고 고층 아파트를 오르내리며 집집마다 선전물을 끼워 넣었더니 오른쪽 어깨와 목에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윗글은 전북지역의 어느 활동가가 다양한 활동으로 몸의 이상을 느낀 후, 그간 근골격계 직업병을 호소하던 노동자의 건강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를 절감하게 됐다는 얘기이다. 그래, 아파보지 않으면 그의 아픔이 얼마나 큰지 모두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법! 그래서 아프지 않더라도 그의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나누고자 애 쓰는 것은 무척이나 소중한 일이다.

[현장통신] 도시철도 시격조정 철회투쟁 (일터30호 2006년3월)
‘시민의 안전과 편의만큼 기관사의 건강도 중요하다’는 것이 이 글을 작성한 도시철도노조 승무본부 사무국장의 주장이다.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 재임 당시, 도시철도 현장에는 열차운행축소 원상회복과 구조조정, 현장탄압 등의 사안이 존재했다. 그러나 지금도 도시철도 노동자들은 공황장애와 근골격계 등에 시달리고 있다. 현장의 개선이나 변화없이 직업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아주 명백하고 불편한 진실이 여기에 있다.

▮선전위원 타래가 정리한 31호 ~ 50호 다시보기!

[06년 5월] 건설현장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폐지는 산재예방 정책의 포기!!
언젠가 건설현장을 오타로 ‘건설형장’이라 쓴 적이 있었다. 딱히 고쳐 쓸 필요를 못 느낀 건 그 ‘형장’엔 무너진 거푸집 아래서 일했다는 죽을죄로, 나사 풀린 족장과 같이 떨어진 죽을죄로, 크레인이 떨어뜨린 자제를 피하지 못한 죽을죄로, 석면을 들이 마신 죽을죄로, 기타 등등 죽을죄로 건설노동자가 이슬이 되기 때문이다.
건설현장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최소한의 안전장구도 지급되지 않고, 최소한의 안전시설도 없이 방치되는 재래형 사고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며 산재은폐와 직업병 문제 또한 대책 없이 방치되어 왔다.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은 산재다발을 구조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건설현장의 노동자가 산재예방에 참여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그러나 노동부는 건설안전추진반의 폐지 등 건설현장 산재관련 담당인력이나 부서도 대폭 축소하는 것도 모자라 2006년에는 산업안전보건위를 폐지하겠다고 나섰다.
뉴스는 ‘발을 헛디딘 김 모 씨’의 죽음을 ‘악!’소리 만큼 짧게 소개하고, 건설현장의 죽음에 참사라는 표현을 아낀다.

[06/6월/입장] 매표소 복원 및 고용승계 염원 100인 연대단식
역 이름만 말하면 빠른 손동작으로 노란 승차표와 거스름돈을 정확하게 건네주고 방향도 안내해주던 그 사람들이 지금은 없다. 대신 맘에 안 드는 지폐는 사정없이 뱉어 내고, 질문 따위는 받지도 않는 차갑고 퉁명스런 기계가 그 자리에 있다. 기계 앞에 무표정하게 줄지어 서 있는 사람은 앞 사람의 꼬깃꼬깃한 지폐가 맘에 안 들고, 제 차례가 되면 뒷사람은 항상 성질이 급하기 마련이다.
비정규직 해고자 1세대인 부산지하철 매표소 직원들은 2005년부터 420일이 넘게 농성을 했지만 끝내 복직하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져야 했다. 그렇지만 그 이후 봇물처럼 쏟아지는 비정규직 투쟁에 그들은 해고선배로서 연대했다.
2년짜리 직장에서 졸업卒業을 한 선배들은 늘어갔다.

[06/8월/특집] 한미 FTA와 노동자 건강, 그 뻔한 결말 따져보기
2012년 3월 15일, 한미FTA 발효일을 일컬어 망국의 날이라 선포하며 전국 각지의 노동자 민중은 촛불을 밝혀들었다. 그러나 모골이 송연해지는 악몽은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괴담’의 실체를 예전보다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바라보거나, 혹은 스스로 겪게 되는 일만 남은 것이다. 더욱 커지는 양극화의 어느 한쪽을 골라(고르고 싶은 방향의 반대 방향이 될 것이다) 그 끝으로 가게 되겠지만 다행히(?!)도 다수가 같은 방향으로 함께 간다는 것이다. 동시에 악몽을 꾼다면 동시에 깨는 방법이 있다.

[06/10월/지금지역에서는] 산업연수생 이주노동자 DMF 중독 사망사건
“산업연수생” 이름만큼은 번듯했다. 배우러 온 자들이기에 임금과 노동기본권은 필요 없었다. “근로자”라 이름이 바뀌고, 일하러 온 자들이기에 일만 시키면 됐다. 이들에게 노동기본권은 보다 더 쓸모 없었다. 기간이 지나면 쫓아서라도 추방해야 할 이들이니, 살아서 못 돌아갈 불상사만 조심하면 되었다. 부도덕한 사업주들은 죽음의 문턱 가까이 이들을 배치하고 거기서 나오는 오묘한 이윤을 취득하기 시작했다.
이주노동자들에겐 세숫물보다 친숙했던 6가크롬, 톨루엔, MEK, 디클로로메탄 등등. 사장이 가르쳐 주지 않은 그 물질들이 사실은 발암물질이라고 알려주는 순간, 하얗게 질린 얼굴에 또 다른 인종을 본다. 이주노동자이다.

[07/5월/특집] 산별 시대, 불안정 노동자의 건강권 쟁취를 위하여
불안정 노동자의 건강권 쟁취를 위해 뭘 해보기도 전에 산별위기론(?)이 대두된 상황!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뭔가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07/12월/기타]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 발족
스물 셋,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목숨을 잃은 황유미 씨의 죽음으로 반올림 투쟁이 시작되었다. 최소 여섯 명 이상의 ‘집단 백혈병 발생’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지금은 150여명의 피해자가 우리곁에 있다. 피해자가 스무 명이 넘어도, 50 명이 넘어도, 100 명이 넘어도 피해자들이 걸린 집단 직업병은 개인 질병일 뿐이다.
도대체 얼마나 더 죽어야 직업병이 되는지, 얼마나 증거를 더 내밀어야 직업병이 되는지. 삼성과 정부가 인정도 대답도 안 하는 동안 피해자와 증거는 넘치고 넘쳐난다. 이제 반도체 전자산업이 각종 암과 희귀질환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반올림 투쟁 덕분에 전 세계인이 부도덕한 살인기업, 삼성에 투표를 했다.

▮선전위원 청이가 정리한 51호 ~ 60호 다시보기!

60호 [08/11월/안전보건 연구동향] 채용 시 건강진단 폐지 후 배치 전 건강진단의 실태조사 연구결과
이 연구는 회사에서 시행되는 건강검진의 명목이 표면적으로는 ‘노동자의 건강을 위해서’라지만 실제로는 노동력을 선별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아래는 연구보고서의 한 대목이다.
‘질환이 있는 185명의 노동자에 대한 조사결과, ‘배치 전 건강검진’에서 질환 유소견 때문에 취업이 거부된 사람이 27.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법규에 명시된 것처럼 채용이 확정된 후 배치 전에 신체검사를 시행하였다고 대답한 사람은 고작 2.2%에 불과하였다.’ 이렇듯 노동자의 건강권이 단순히 진료기회를 확대하는 것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이다.

58호 [08/9월/기획 – 현장안전보건활동 들여다보기] 건강검진
현재 노동현장에서 건강검진이 보여주는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이 기사에서 실태를 살펴본 두 사업장은 모두 검진 이후 사후조치(건강개선, 작업장 환경 개선)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었다. 민주노총 K지역본부는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건강검진과 건강검진기관에 대한 불신감을 지적했다.
이 기획기사를 읽으며 노동자에게 필요한 건강검진이 담아야 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고민해보게 된다.

56호 [08/7월/이러쿵저러쿵] 일터 구독자여러분 반갑습니다.
한 회원이 노동안전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적었다. 이 회원은 자신이 일한 사업장에서 소음으로 인한 산재를 인정받기 위해 3년 동안 소송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특수검진기록의 부정확성을 밝혀냈고, 작업환경의 실상이 어떤지도 측정할 수 있었다. 글쓴이는 혈압이 오르는 게 노안활동의 직업병이라고 말한다. 나도 과거의 검사기록이 없으므로 현재 증상이 작업으로 인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검진기관의 소견을 보며 혈압이 오르는 걸 느꼈다. 소송 3년의 시간이 악몽 같았다는 노동자의 심정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해진다.

55호 [08/6월/연구소리포트] 청구성심병원 인권침해 진상조사 결과 보고서
청구성심병원 노동자들은 2003년에 우울증을 집단 산재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산재 인정을 받아 요양기간이 끝난 후 복직한 조합원이 또다시 괴롭힘을 받고 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2008년에 일어났다. 이 때문에 여러 사회단체가 인권침해실태조사를 진행했고, 그 보고서가 일터에 실렸다.
조사 결과 직장 내에서 모든 행동을 감시하고, 전화를 도청하는 등 사생활 감시가 일상적이었다. 반찬을 못 남기게 하고, 청소를 검열하는 등 모멸감을 주는 체벌도 있었다. 폭언, 폭행, 노동조합탈퇴회유, 부당배치 등 이게 사업장 하나에서 다 일어난 일인가 싶을 정도로 청구성심병원은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동자들을 탄압해왔다. 이게 2008년 이야기라는 사실을 보며 가끔 타임머신을 타는 게 아닌지 아득해지곤 한다.

54호 [08/5월/작업환경과 노동자] 도시환경/시설 노동자
도시의 거리, 공원, 하수도를 관리하고 청소하는 노동자 덕분에 우리는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다. 이 글은 이 노동자들의 작업환경을 직접 살펴보며 문제를 지적했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노동자들 중 50%는 휴게실이나 샤워실이 없는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사람도 많다. 이런 작업환경은 환경미화 부분이 민간위탁이나 외주 하청화 되는 것과 관계가 깊다.
하수도 정비는 악취가 심한 작업환경 때문에 이비인후과나 안과질환을 많이 겪게 된다. 보호구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노동 강도를 완화해 보호구를 착용할 조건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유령 노동자로 취급받기 일쑤인 도시환경/시설 노동자들이 자신의 노동을 소중하게 대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선전위원 안착한이 정리한 61호 ~ 70호 다시보기!

08년12월-09년1월 61호 [안전보건연구동향] 역학조사 알아봅시다!
최근 역학조사제도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책임회피이건 투쟁분산을 목적으로 하던 노동부는 역학조사 민간위탁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제2의 질판위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에 대비한 투쟁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혹시 ‘역학조사’가 왜 중요한지 잘 모르시는 독자가 있다면, 이 글이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는 당시 안전보건공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굵직한(?) 역학조사들을 소개하면서 왜 노동자들이 이러한 역학조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또한 역학조사는 노동자들이 실시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므로, 자신의 노동현장에서 유해요인으로 인해 직업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역학조사를 신청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009년 05월 65호 [새세상열기] 사회복지에 대한 노동자적 접근을 위하여
선거철이다. 지금처럼 여야를 막론하고 복지공약이 난무한 적이 있던가. 무상의료니 무상급식이니 하는 구호가 우리를 혼란하게 하는 요즈음이다. 이러한 시점에 강동진 씨의 사회복지에 대한 노동자적 접근에 관한 글은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반드시 일독하기를 권한다.
저자는 신자유주의가 저임금과 노동의 유연화를 관철시키기 위한 매개로서 사회복지를 적절히 활용한다고 지적하면서, 빈곤화를 사회복지로서 보완 또는 사회복지를 시장화함으로써 노동자를 위계화하고 자본의 노동윤리에 따르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도록 경쟁시킨다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안적인 사회복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를 권리로서 쟁취하는 ‘과정’에 주목하고 그 투쟁을 자본에 대항하는 노동자의 힘과 헤게모니를 강화하고 주체의 형성과 확대를 촉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따라서 사회복지의 최종적인 지향이 어디를 향

노동안전보건진영의 주요 관심꺼리와 정보를 알려주는 일터.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사이에 간간이 웃음도 주고, 아하! 감탄하게도 하는 일터. 그런 ‘일터’가 벌써 100호 발간이라니… 탄생의 고통을 묵묵히 담당해온 관계자분들게 축하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할 것인가는 최종적인 제도 형태가 어떠한 것이냐 라는 것보다 사회복지 확대의 실현방식과 그 근저에 자리하는 이데올로기와 논리에 따라 좌우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사회복지를 정책과 제도, 기술적인 문제로 한정짓는 경향에서 경제, 정치, 사회 구조를 아우르는 투쟁의 연결망 속에 사회복지가 위치 지워질 수 있도록 하는 투쟁이 필요하다고 피력하고 있다.

2009년 7월 67호 [지금지역에서는] 쌍용자동차 노동자 건강권 사수. 정리해고 반대투쟁지지 정부대책촉구 노동안전보건, 전문가 선언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죽음이 행렬이 멈출 수 있기를, 노동자들의 전원복직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09년 6월 18일 , 광화문 정부2청사 앞에서 금속노조와 노동안전보건단체 주최로 「건강권 사수·정리해고 반대투쟁 지지·문제해결을 위한 정부대책을 촉구하는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 선언에 함께한 939명을 대신해 정재중 쌍용자동차지부 노안실장, 이훈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집행위원장, 송홍석 서울 녹색병원 내과의사, 배강욱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활동가들이 함께 했다.

2009년 9월-10월 , 69-70호 |연구소리포트] 버스, 택시 운수노동자 정신건강 실태조사
2009년 4월부터 7월까지 공공운수연맹과 가톨릭대에서 실시한 버스, 택시 운수노동자의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게재하였다. 버스, 택시 노동자의 과로에 의한 뇌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산재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주당 70시간 이상의 노동을 하고 있지만 이는 근로기준법의 초과 근무에 해당되지 않는다.
조사 결과, 버스 택시 노동자들의 우울증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해 의심되는 비율이 34%로 높게 나타났다. 버스 택시 노동자에서는 승객과의 갈등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해의 주요 원인이며 사고경험이 직무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승객과의 갈등이 있었던 집단에서 우울증상이 높고 사고 경험이 있는 집단에서 직무스트레스가 높았다.

저자들은 이에 대해 근로기준법상 근무시간 규정의 예외조항 철폐·임금 구조의 개선·1인 1차제·24시간 연속 근무 등의 철폐·배차시간 확보·휴게시간 확보 등의 근로조건 개선과 업무 중 사고에 대해 산재처리로 일원화·사고에 대한 본인부담 없애기·사고발생 후 공식 휴가 등의 사고처리절차의 개선, 차내 운전자 보호시설 마련·운전자 응급 보호조치 체계·승객과의 갈등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는 대응법에 대한 교육 등의 승객 갈등에 대한 대책, 정신건강에 대한 건강진단 체계 도입 등의 의학적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도시철도의 경우에도 이와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저자들의 대책은 여전히 버스, 택시 뿐 아니라 도시철도에도 유효하며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다.

2009년 10월, 70호 |송선생의특검일기] 반도체 산업 내 보건문제와 특수검진
며칠 전 삼성반도체에서 처음으로 산재 인정이 이뤄졌다고 해도 아직까지 인정되지 않거나 드러나지 않은 건강문제가 반도체에 산적해 있으리라는 것은 과히 짐작이 가능하다.
반도체 사업장에서 소위 ‘직업병건강진단’이라는 특수검진을 하는 의사로서 필자가 현장의 노동자들과 노동조합 간부와 건강진단을 하면서 느낀 현 제도의 한계와 노동조합에 대한 아쉬움을 잘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엄마가 되어야 할 여성 노동자들이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화학물질을 다루고(그것이 무엇인지 일수도 알려고도 하지 않은 채로) 산소결핍이 걱정되는 버니복을 입고 임신 중에도 용감하게 야간 교대근무를 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여성 근로자들의 모성보호에 대해 무관심했던 노동조합 간부가 지금은 조금이라도 달라져 있기를 기대해 본다.

▮선전위원 푸우씨가 정리한 71호 ~ 80호 다시보기!

2009년 11월, 71호 칼럼 [신종인플루엔자를 통해 살펴 본 전염병과 노동자 건강권]
‘신종 플루’라는 독한 감기(?)가 한국 사회를 온통 공포에 몰아넣었던 적이 있다. 당시 마트에서는 손세정제가 불티나게 팔렸고, 약국에서는 마스크가 동이 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언제 그랬나 싶지만, 사실 불과 얼마되지 않은 2009년의 일이다.
이 글의 필자인 김인아 동지는 글을 통해 “정부의 대응은 여전히 노동자들의 건강보다 기업의 생산이 중요했다”고 지적하며, 당시 보건복지가족부와 노동부가 신종플루와 관련해서사업장에 내려 보낸 지침은 “전염병 확산방지도 아니고 노동자들의 건강보호도 아닌 ‘업무지속’이 핵심인 계획”이라고 비판하며, 정부와 자본이 그토록 중시하는 “업무를 지속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노동자들의 건강”이라고 꼬집으며, 당시 정부와 자본의 허구적인 대책에 일침을 놓고 있다.

2010년 05월, 77호 [피해자 증언대회와 집단 산재신청을 준비하며-반올림]
2011년 6월 23일 법원은 삼성반도체 고 황유미, 고 이숙영의 백혈병 사망에 대해 산업재해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5명의 소송 참여자 중 2명만 산재인정을 받은 부분적인 승리이지만, 세계 최초 반도체 전자산업 직업병 인정 판결이었기 때문에 한국사회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판결은 ‘반도체 전자산업=유해위험 작업’이라는 것을 사회적으로 각인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피해자 증언대회는 산업재해 신청을 방해하는 삼성 자본의 온갖 회유와 협박에 맞서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고,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이런 장을 통해 정부와 삼성 자본의 방해를 뚫고 비로소 산재인정의 첫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2010년 1월, 73호 [안전보건연구동향]실업과 건강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사회적 문제제기는 작년 한해 희망버스를 전국에서 부산으로 집결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그리고 희망버스는 다른 이름과 형식으로 지금껏 계속 진화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실업으로 인한 정신건강상태 악화, 알코올 소비패턴 증가, 자살률 증가 등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같은 73호에 단신으로 실린 “부당한 퇴사 압력으로 인한 우울증,산업재해 인정” 사례도 눈에 띈다.

2010년 3월, 특집 [반도체 전자산업 산재사망 추모주간-국제심포지엄]
한국에서는 ‘삼성반도체 백혈병’이라는 이름으로 반도체 전자산업의 유해 위험성이 많이 알려졌지만, 사실 반도체 전자산업의 어두운 그림자는 반도체 산업의 출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계속 되어왔다.
반올림은 2007년 3월 5일 고 황유미씨의 백혈병 사망 이후, 매년 추모기일을 맞아 ‘반도체 전자산업 산재사망 추모주간’을 설정해 활동해 오고 있다. 2010년 ‘반도체 전자산업 산재사망 추모주간’에는 아시아 반도체 전자산업의 유해위험성을 돌아보고, 국제연대를 고민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 기사를 통해 반도체 전자산업에 맞서 싸워온 해외활동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고민을 나눌 수 있다.

2010년 4월, 기획[짱구 굴리지 말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노안활동가에게 듣는다’ 코너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헌신적으로 안전보건활동을 하고 있는 동지들을 소개받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TV에서는 만날 수 없지만, 진정 이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고 동지이니 말이다. 다음 호에는 누구를 소개할까?라는 또 다른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코너 [노안활동가에게 듣는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하다면, 이 글을 읽어보세요! 강추!

▮선전위원 피노키오가 정리한 81호 ~ 90호 다시보기!

2010년 5월에 시작되어 2011년 6월까지 민중가수 최도은 동지가 기고한 ‘이 달의 노래’는 투쟁의 노래가 본격적으로 생겨난 계기와 시대적 상황, 그리고 만든 이들의 치열한 삶을 쉽게 풀어 소개한 글이다. 때때로 읽어봐도 처음 받아 읽었던 때의 감동과 분노가 솟구치는 코너이며, 최도은 동지의 수고를 느낀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홈페이지(www.kilsh.or.kr)에서 언제든 볼 수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백기완 작 묏 비나리를 황석영이 각색, 김종률 곡) – 윤상원 열사의 넋풀이. 소설가 황석영 씨의 집에서 비밀리에 카세트 레코더를 이용해 녹음해 전국으로 배포 된 노래<임을 위한 행진곡>은 노래를 통해 전두환 군부독재가 폭력과 권력을 이용해 차단하고 숨기려 했던 광주민중의 무고한 죽음과 시민을 제물로 권력을 탈취한 전모를 세상에 알리고, 불의에 맞서 목숨을 던진 이름 없는 시민군과 광주시민들의 항쟁의 기록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노둣돌이 되었고 역사가 되어 오늘날까지 함께 하고 있다. <2010년5월호>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김남주 시, 변계원 곡 1988년) – 김남주의 일생과 투쟁<2010년6월호>
*영화<파업전야>와 철의 노동자(안치환 글/곡) – 한독금속 점거파업 3년 동안 파업현장에서 영화제작, 상영금지와 노학연대 관람투쟁<2010년7월호>
*단결투쟁가(백두산 글, 김호철 곡) – 당시의 노동자가 노동현장에서 겪는 일상과 이에 맞선 현대엔진(현대중공업) 노조결성으로 촉발된 87년 투쟁<2010년8월호>
*파업가(김호철 글/곡) – 87년 대투쟁의 공간에서 대중적으로 불리던 군가나 아리랑 목동을 벗어나 확장된 민주주의의 공간에서 탄생한 문예활동의 시작이자 노동자의 대표곡(1988년). 김호철의 활동과 삶<2010년9월호>
*불나비(작자미상) – 전태일 열사의 외침과 근로기준법의 유래, 그리고 청계피복노동자들의 투쟁<2010년10월호>
*비정규직철폐연대가(김성만 글/곡. 2003) – 노동가수 김성만의 활동과 2003년 전국비정규직 노동자대회에서의 이용석 열사 분신<2010년11월호>
*바위처럼(유인혁 글/곡. 1992년)과 `96~97년 총파업투쟁 이야기<2010년12월호>
*또 다시 앞으로(김호철 곡. 1992년) –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그리고 빈민운동<2011년 1월호>
*연대투쟁가(윤민석 글/곡. 1992년) – 광주학살, 친일파, 양심의 충격이 만든 윤석민의 활동과 삶<2011년2월호>
*노란봉투(주봉희 글, 백자 곡. 2003년) – ‘국민이 행복한 나라, 세계가 사랑하는 한국’을 만들겠다고 떠드는 요란한 구호 속에서 자행되는 정리해고와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이어지는 사망과 아픔을 생각할 수 있다. <2011년3월호>
*진달래(이영도 시, 한태근 곡 ) – 피의 화요일이라 불리는 4.19를 담은 4월의 노래. ‘한 곡을 정리 하는데도, 많은 사건을 떠올려야 하고, 또 그 속에 얽힌 사람들의 관계도 어쩜 이리 복잡한지…….’라는 최도은 동지의 고백이 담겨있다. 이승만의 권력욕에 스러진 학생들의 넋을 기리며 만든 곡. 최근 극우주의자들에 의해 국부로까지 내세워지는 이승만에 대해 4월에 꼭 되새길 만한 노래<2011년4월호>
*인터내셔널가(유진 포띠에르 글, 1878년 삐에르 드제베 작곡. 1871년) – 극심한 노동착취, 노사상생의 구호와 물신주의의 요란함 속에서 파리코뮨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단결전진의 외침을 새긴 곡<2011년5월호>

[연구소리포트] ERP,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2010년10월호>
좁은 의미에서는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자원관리)는 통합적인 컴퓨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회사의 자금, 회계, 구매, 생산, 판매 등 모든 업무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자동 조절해주는 전산 시스템을 뜻한다. 기업 전반의 업무 프로세스 전산화로 경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정보를 공유하여 기업 전체를 경영자원의 효과적 이용이라는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수단이다. 정보의 통합프로세스를 통해 기업의 모든 자원을 최적으로 관리하자는 개념으로 기업자원관리 혹은 업무 통합관리다.
그러나 ERP는 실시간 현황 및 달성도 파악, 작업통제, 성과 이데올로기 주입으로 성과중심의 인사운영 및 보상체계(연봉제) 도입의 근거활용, 생산성 경쟁의 도구로 활용되어 노동자간의 경쟁으로 개별화/파편화 외에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상승 및 노동 강도 강화의 토대, 경영 이데올로기의 현장주입 및 노동조합 무력화/파괴, 인건비 절감을 넘어 구조조정의 도구로 활용되는데, 이것이 ERP의 실체이다.
ERP에서 노동자는 더 이상 육체와 감정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 단순한 생산 원재료의 하나로 규정될 뿐이다. 만도 문막공장의 생산자동화시스템, 전북대병원의 목표달성 신호등 운영, 공공보험의 전화모니터링, 서울대병원의 고객만족도 조사 등이 정리되어 있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공모를 통해 진행한 연구 사업이다.

[지금 지역에서는] “더 이상의 죽음을 방치할 수 없다” <2011년 4월호>
3월30일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노동자 한 분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생을 달리했다. 2012년 들어 벌써 3번째이며, 쌍용차 사태 이후 22번째 죽음이다. 쌍용차 지부는 “해고된 이후 3년이 되도록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면접을 보러 다녀야 하는 그 심정을 누가 알겠는가”라고 토로했다.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 존립을 파괴하는 자본의 공격은 노동자의 생명줄 끊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쉽게 해댄다. 쓸쓸한 죽음들…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쌍용차 구조조정 무급휴직자와 정리해고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3차 정신건강 실태 결과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유병률이 52.3% 며, 이중 50%의 노동자는 즉시 치료가 필요한 고도 우울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정신건강이 좋지 않다고 알려진 대상자 보다 7~8배 높은 수치를 나타내 충격을 주고 있다. 2011년 4월까지 정리해고 후 2년 동안에도 열네 분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는데 일반인구 대비 자살률(3.74배), 심근경색 사망률(8.3배)이 왜 높은지와 지금도 왜 계속되는지를 보여준다.
사법당국이 사형이라는 극형을 집행하지 않은 지 10년이 넘었지만, 자본에 의해 노동자에 가해지는 사형선고인 정리해고와 이어지는 죽음들은 은밀하게 무자비한 집행이 진행되는 결과이다. 자본에게 사형선고와 사형집행의 권력을 누가 주었는가?

[노안활동가에게 듣는다 – 산재노협] “산업재해는 정부에게 구걸할 일이 아니죠” <2011년 5월호>
산업재해노동자협의회(산재노협). 산재를 경험한 노동자들이 학습을 거치며 만든 당사자조직이다. 병원방문을 통해서 산재노동자들의 고충을 상담하고, 치료받을 권리, 보상받을 권리를 알리는 활동을 한다. 무료다. 어디에도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고통스러운 산재투병에 대한 진심의 공감이 바탕이다.
산재노협은 산재노동자들이 제대로 치료받고 보상받을 당연한 권리를 위해서 정부에 책임을 요구하고, 근로복지공단의 횡포에 대해 맞선다. 재해 노동자 개인에 대한 보장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제도 자체를 바로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본다.
병원방문과 상담 사업 이외에 자활공동체 사업으로 우편물 발송(DM발송) 대행 사업을 한다. 노조들이 주요 거래처인데, 노조들이 탄압을 겪으며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이라 DM발송 대행 사업에도 영향을 받는다. 병원방문 및 현장 상담사업이 위축되고 산재노동자 조직사업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은폐, 왜곡, 조작 등 거짓에 맞서 진실을 알리는 소중한 존재 산재노협 화이팅!

[안전보건연구동향] 노동자의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2011월7월호>
신자유주의가 실현한 노동유연화는 불평등의 실현임을 드러낸다. 특히 일자리의 불평등은 성인기 건강 불평등의 중요한 원인이다. 일을 하는 것은 성인기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역할로서 일자리가 삶의 여러 기회에 영향을 준다. 임금은 소득의 주요 원천으로 낮은 임금은 물질적 박탈, 음주 흡연과 같은 건강 행위의 변화, 스트레스 증가와 같은 경로를 통해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그리고 물리 화학적으로 좋지 않은 작업환경, 직무스트레스, 교대근무와 장시간 노동이 낮은 사회계급의 사람에게 집중된다. 사회시스템의 변화는 작업장에서의 정서•심리•사회적 문제의 원인이 된다.( 2011년5월 안전보건연구동향] 고용, 노동조건과 건강 불평등)

세계화로 인한 업무특성의 변화, 직무환경의 변화가 노동자들의 건강에 초래하는 영향, 노동자 참여형 작업환경 개선활동 사례 등 직무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방안과 노력들에 대해 자극이 될 것이다.

▮선전위원 비공이 정리한 91호 ~ 99호 다시보기!

2012년 1월호 <이러쿵저러쿵> “7호선은 왜 역주행을 했을까?”
“공포의 역주행”, “공포의 1분” 이라는 자극적인 제하의 신문기사를 통해 알려진 2011년 12월 도시철도 7호선 역주행 사건을 도시철도 해고 노동자이자, 본지 선전위원인 윤성호위원이 그 속 깊이 파헤쳐 보았다. 당시의 대부분의 언론들은 “역에서 내리지 못한 단 한명의 승객의 항의 때문에 열차를 어떻게 150m씩이나 퇴행시킬 수 있었는지” 도저히 이해 불가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 원인에 대해 제대로 파헤쳐보려 하지 않았다. 윤 위원은 역주행을 했던 속 배경에는 직장에서 퇴출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도시철도 기관사들의 가슴 아픈 노동 현실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흑자경영’, ‘창의경영’이라는 이름하에 수동운전실적, 불편민원 등 개인 실적관리로 현장을 통제하고 퇴출의 빌미로 활용하는 공사의 노동통제 행태를 성토하며, 살아남기 위해 비굴해져야 하는 노동자의 현실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다. 이 사건으로 해당 기관사는 갖은 맘고생을 하다가 결국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전직을 해야 하는 처지라고 한다. 얼마 전 공황장애를 앓다가 달리는 열차에 몸을 던진 故 이재민 기관사의 죽음도 이처럼 통제 당하는 노동 현실 때문 아니었는가?

2011년 12월호 <특집> “금속노동자 수면건강실태 및 관련 노동환경조사 결과”
교대 노동으로 인한 ‘수면장애’를 산재 인정한 법원판결을 계기로, 심야노동 철폐를 위한 근거 마련과 교대근무 개선안 마련을 위해 한노보연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금속노동자를 대상으로 수면장애 실태조사를 하였고 그 결과를 2011년 12월호 특집에 실었다. 조사 결과, 예상대로 교대근무자의 주간졸림증과 불면증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무 이외의 사회적 활동이 활발하고 가사, 육아에 대한 부담이 큰 상대적으로 젊은 노동자의 수면장애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질수록, 컨베이어 작업을 하는 경우, 노동시간이 길어질수록 수면장애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도 보였다. 심야, 초과노동을 하는 이유로 연장근무수당 없이는 생활이 힘들고, 당장 생활은 어렵지 않지만 벌 수 있을 때 더 벌어두기 위해서라고 조사되어 월급제 같은 임금제도의 동시적 개선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또한 노동자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해서도 노동 강도가 재차 강화되는 일이 없어야 함도 주장되었는데, 실제 주간연속2교대로 전환 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꼽는 설문에서도 노동자들은 임금삭감과 노동 강도 강화를 막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2011년 11월호 <특집> “반도체 전자산업 노동자 건강권과 환경정의-국제심포지움”
2011년 11월 12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는 “반도체 전자산업 노동자 건강권과 환경정의”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100여명의 참여자가 강의실을 가득 채운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해외 각국 활동가들의 투쟁 사례와 운동의 경험들을 들을 수 있었고, 국제연대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도 되었다.해외 연자로 나온 ICRT(첨단기술의사회적책임을촉구하는국제캠페인)의 테드 스미스씨는 실리콘밸리와 국제적인 운동경험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에서 전자산업이 시작되던 40여 년 전 TCE를 금지하는 운동부터 시작되었고 전자산업 피해자에 대해 법률적, 의학적 지원 활동을 벌이고, ‘실리콘밸리 독성물질 반대연합’을 만들고, 1986년에는 최초로 반도체 여성노동자들의 유산율 증가를 확인하고 클린룸의 안전에 대해 문제제기하였으며, 일터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에 대한 알권리 운동을 벌이고, IBM 임직원 3만 명의 사망원인을 30년 동안 분석한 역학조사에서 클린룸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유방암, 뇌암, 림프종 발병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다.
대만의 활동가 웬링 투씨는 대만의 실리콘밸리인 신쥬과학단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환경오염의 문제(독성화학물질로 오염된 폐수의 방출로 인한 수질오염, 먹거리 오염)를 정부와 거대 기업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싸우고 법적 규제를 강제해내는 활동들을 소개하였다.
중국의 전자산업 투쟁 사례는 애플과 하청업체 폭스콘에 대항하여 폭스콘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생활조건을 국제적으로 알려내는 활동들에 대해 홍콩소재 노동자권익단체인 새콤(SACOM)의 한 활동가가 발표하였다.

2011년 7월호 <특집>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망, 산업재해 첫 인정”
2011년 6월 23일은 반올림이 지난 4년 동안 거대 삼성자본과 자본 친구 정부를 상대로 끈질긴 투쟁 끝에 고 황유미, 고 이숙영 씨의 백혈병을 법원으로부터 산재로 인정받은 역사적인 날이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최초의 일이어서 거대 전자산업 자본과 싸우고 있는 미국 영국, 스코틀랜드, 대만 등지의 노동자들과 그 지역 안전보건단체들에게도 매우 고무적인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작은 승리에 불과하였다. 함께 행정소송을 한 나머지 세 명에 대하여 법원은 삼성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불인정하였고, 공단은 2명마저 산재로 인정할 수 없다며 항소하여 상급심이 진행 중이다. 삼성자본은 반올림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회유 작업과 함께 되레 발암물질 없는 안전한 작업장이라며 진실을 왜곡하는데 온갖 술수를 부리고 있다. 그러나 한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을 터, 삼성반도체 온양공장 김지숙 씨의 재생불량성빈혈에 대해 발암물질에 의한 산재임을 노동부가 공식적인 인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2011년 6월호, 7월호 <연구소리포트> “재해 노동자의 사회적 지위에 관한 기초 연구”
이 연구는 2009년 한노보연 연구공모에서 채택되어 연구비 지원을 통해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에서 수행하였고, 2011년 6월호와 7월호에 연재되었다.
기존의 연구가 산재승인 주로 산재 승인을 받은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산재 승인과정에서, 요양과정에서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연구는 가정과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고통들,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고통까지 포괄하여 조사하였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 소외되어 왔던 산재 승인을 받지 못해 더욱 큰 고통을 받은 노동자들까지 포함시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는 재해노동자들이 겪는 고통을 단지 산재보험 제도 개선만으로 해결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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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종별 건강장해
[03/8월] 주물편
[03/9월/직종별 건강장해] 금속가공유편
[03/10월] 용접편
[04/1월] 도장작업, 무엇이 문제인가
[04/2월, 3월] 도금작업,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 1, 2
[04/4월, 5월, 6월] 인쇄 작업과 건강장해-1, 2, 3
[04/7월] 밀폐 공간 작업과 건강장해

▯노동자 건강상식
–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코너였다. ‘콩’ 동지의 노동자 생활의 발견이다.
[03/8월, 9월, 10월호] 소음성 난청-1, 2, 3
[03/11월, 12월, 04년 1월호] 뇌심혈관계 질환-1, 2, 3
[04/2월, 3월, 4월, 5월호] 직무스트레스-1, 2, 3, 4
[04/6월, 7월호] 노동자와 건강 검진-1, 2[04/8월] 주유소 노동자의 건강
[04/9월] 이놈들아, 내 더위 가져가라!!!
[04/10월] 으슬으슬 맹맹… 환절기 감기
[04/12월] 변비
[05/1-2월] 똥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
[05/3월] 전쟁과 스포츠 – 전쟁하지 ‘말아톤’
[05/4월] 자연의 명령, 춘곤증
[05/5월] 농약에 대한 몇 가지 상식
[05/6월] 드라이클리닝
[05/7월] 아줌마, 운동합시다!
[05/8월] 적응장애, 그까이 꺼 투쟁이 곧 투병이다!
[05/9월] ‘자고나니 목이 무겁고 안 돌아가요’
[05/10월]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안 올라가요’
[05/11월] ‘무거운 것도 들지 않았는데, 허리를 삐끗했어요’
[05/12월] “뼈가 부서진 것도 아닌데, 걷기가 힘들어요.”

▯그것이 알고 싶다
[04/5월, 6월호]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장해급여에 관하여-1, 2
[04/7월호] 이럴 때 산재보험 적용 될까?
[05/6월] 하청노동자가 산재를 당한 경우/사업주가 날인을 거부할 경우
[05/7월]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뇌경색
[05/8월] 회사 측에서 과실이 없거나 폐업을 했을 경우/평균임금 계산법
[05/9월] 공단결정에 이의제기하는 방법/유족급여 수령절차
[05/10월] 산재와 공상/운동경기를 하던 중 부상을 당한 경우
[05/11월] 미가입 사업장 산재보험이 적용/휴식시간 중 재해

▯작업환경과 노동자
– 한노보연이 노뉴단과 함께 기획, 제작하여 Rtv(시민방송) ‘노동자, 노동자‘ 프로그램 중 하나로 방송된 ‘작업환경과 노동자’의 일터 버전이다. 2007년 1월부터 격주로 9회 방영되었다.
[07/9월/작업환경과 노동자] 완성차 공장 편
[07/10월/작업환경과 노동자] 조선소 편
[07/11월/작업환경과 노동자] 주물공장 편
[07/12월/작업환경과 노동자] 지하철/도시철도 편
[08/1월,2월/작업환경과 노동자] 철도 산업 편
[08/3월/작업환경과 노동자] 병원 사업장의 노동환경 편
[08/4월/작업환경과 노동자] 건설산업 현장의 노동환경 편
[08/5월/작업환경과 노동자] 도시환경/시설 노동자 편
[08/6월/작업환경과 노동자] 작업환경과 노동자를 정리하며.

▯알기 쉬운 산업안전보건법
– 산안법의 방대한 양도 그렇고, 노동자에게 친절하지 못한 법문을 보다 알기쉽게 설명하여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고 싸워나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김재광, 유상철, 유성규, 권태용 노무사가 연재하였다.
[ 06/3월/ 알기쉬운 산안법1 ] 안전교육[ 06/4월/ 알기쉬운 산안법2 ] 산업안전보건위원회[ 06/5월/ 알기쉬운 산안법3 ] 안전보건 관리체계[ 06/6월/ 알기쉬운 산안법4 ] 작업환경측정[ 06/7월/ 알기쉬운 산안법5 ] 도급사업장의 안전보건조치[ 06/8월/ 알기쉬운 산안법6 ] 근골격계직업병 예방사업[ 06/9월/ 알기쉬운 산안법7 ] 건강진단[ 06/10월/ 알기쉬운 산안법8 ] 역학조사[ 06/11․ 12월/ 알기쉬운 산안법9 ] 유해· 위험기계·기구 등에 대한 방호 조치 [ 07/1월/ 알기쉬운 산안법10 ] 작업중지권[ 07/2월/ 알기쉬운산안법11 ] 중대재해 – 사업주 산재발생 보고의무[ 07/3월/ 알기쉬운산안법12 ] 안전보건관리 규정[ 07/4월/ 알기쉬운산안법13 ] 물질안전보건자료 (MSDS)[ 07/5월 알기쉬운산안법14 ] 업무상 감염사고 예방에 대하여[ 07/6월/ 알기쉬운산안법15 ] 노동부의 사업장 감독상 조치[ 07/7월/ 알기쉬운산안법16 ] 고열작업[ 07/8월/ 알기쉬운산안법17 ] 스트레스 예방 의무

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노동자들의 위험한 작업 환경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나아가 모든 노동자들이 자신의 현장 소식뿐만이 아니라 다른 노동현장의 소식들을 전해주는 일터1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노동자들이 “일터”를 통해 안전하고 다치기
[ 07/9월/ 알기쉬운산안법18 ] 분진 작업과 직업병 [ 07/10월/ 알기쉬운산안법19 ] 보호구[07/11월/알기쉬운산안법20] 산업안전보건정책심의위원회

▯풀어쓰는 판례 이야기 : 목차는 12/3월호에 있음.
– 김재민 & 이영애 노무사가 주목할 만한 판례를 노동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았다.
[2011년 3월] 현대자동차 불법 하도급관련
[2011년 4월] 출퇴근 중 재해의 산재인정여부
[2011년 5월] 근속기간 중 지급된 퇴직금의 인정여부
[2011년 6월] 포괄임금 산정제도 관련
[2011년 7월] 산재 인정과 관련된 법원의 논리
[2011년 8월] 업무상 자살의 산재 판단기준
[2011년 9월] 개정 노조법의 시행일
[2011년 10월] 경업금지 약정의 유효요건
[2011년 11월] 노동조합이 동의한 취업규칙 불이익변경의 유효여부
[2011년 12월] 이주노동자의 사업장 변경제한의 위헌성
[2012년 1월] 부당노동행위
[2012년 2월] 차별적 처우의 시정대상기간

▯연구소리포트
[03/8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수면장애
[03/9월] 팀 생산체계와 현장통제 양상의 변화
– 현대삼호중공업 노동자의 근골격계 직업병 조사결과를 중심으로
[03/10월] 철도 노동자의 노동 강도 강화와 건강영향
[03/11월] 최소임금으로 최대이윤을? – 풀무원 춘천공장의 질적 연구를 중심으로
[03/12월] 연구소 되돌아보기 –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04/1월] 육체적 작업강도 평가 설문지의 신뢰도와 타당도
[04/2월]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과 노동강도 강화, 그리고 근골격계 직업병
[04/3월] 실업과 건강
[04/4월] 기아차 화성노동자의 교대제와 노동강도로 인한 건강장해 실태조사 및 대응방안
[04/5월] 노동조건의 변화와 직업성 긴장수준과의 관련성
[04/6월] 노동시간과 휴식시간의 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
[04/7월]철도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조건과 건강실태
[04/8월] 플랜트건설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조건과 건강실태
[04/9월] 조선업종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조건 및 건강실태
[04/10월] 직무스트레스 평가방법
[04/11월] 로템 의왕공장 노동자 근골격계 직업병 실태
[04/12월] 두원정공 04년 노동강도 변화 조사/토론결과를 중심으로
[05/1-2월, 3월]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와 참여활동연구의 사례-1, 2
[05/4월] 현대차 노동자들의 주야맞교대 근무로 인한 건강장해실태와 주간연속2교대제연구
[05/5월] 노강 투쟁,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 현대차 노동강도 예비평가를 중심으로
[05/10월] 우리의 대안을 만들자! 재활, 복귀 프로그램
[05/11월] 보상 자료를 이용하여 적정요양기간 산정 가능한가?
[05/12월, 06/1-2월] 현대자동차 노동강도평가-1, 2
[06/4월] 교대제가 노동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06/5월, 6월, 7월] 부산지하철 승무노동자들의 건강권과 노동조건 실태조사연구-1, 2, 3
[07/10월] 증권노조 코스콤비정규지부 노동조건과 건강실태 설문조사 결과
[08/4월] 현대자동차 판매, 연구노동자들의 직무스트레스와 건강 실태
[08/5월] 증권산업 노동자의 노동조건과 건강 실태
[08/6월] 청구성심병원 인권침해 진상조사 결과 보고서
[08/8월] 산재장해인의 사회 ․ 심리재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08/9월] 사회서비스 고용에 관한 연구 – 서울시 가정도우미를 중심으로
[08/10월] 강원대학교병원 근골격계 질환 유해요인조사 연구 보고
[08/11월] 금속사업장 화학물질(MSDS) 취급사업장 실태조사 결과 보고
[08/12월-09/1월] 산재보상보험 지급에서 나타나는 성 불평등
[09/2월] 열악한 농협 여성노동자 건강권, 바꿔야 한다
[09/4월] 2008 적정생계비/임금 실현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보고서
[09/5월, 6월] 법원 속기사의 노동 환경 및 건강 실태-1, 2
[09/12월-10/5월] 현대자동차 영업, 연구 분야 노동자들의 직무스트레스-1, 2, 3, 4
[10/6월] 노동조합을 위한 사업장 직무스트레스 예방관리 프로그램 모델
[10/7월] 대구지역 건설노동자 근골격계질환 유해요인 실태조사 결과
[10/8월, 9월] 청소년노동자의 노동인권 실태 연구-1, 2
[10/10월] ERP,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10/12월] 신기술 노동통제가 노동자 직무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분석
[11/2월] 장시간 노동의 건강영향
[11/3월] 두원정공지회 2010년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를 중심으로 한 실천 대응
[11/4월] 두원정공지회 2010년 뇌심혈관계 질환 위험 조사를 중심으로 한 실천 대응
[11/5월] 부산․울산․경남지역 노동자에게 물었다! 산재보험, 무엇이 문제인가?
[11/6월, 7월] 재해노동자의 사회적 지위에 관한 기초 연구-1, 2
[11/9월, 10월] 아주대 시설관리 노동자 실태조사-1, 2
[11/12월] 직업손상 환자의 산재보험 이용 현황
[12/3월, 4월] 청소년의 노동을 말한다 – 2011년 부산지역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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