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서울시사회서비스원 감염병 예방 무대책‧위험의 외주화 규탄 기자회견(21.11.23)

활동소식

감염예방에는 무대책! 위험업무는 외부 초단기 인력투입!”

서울시사회서비스원 감염병 예방 무대책 ‧ 위험의 외주화 규탄 기자회견

2021년 11월 23일(화) 11:00/서울시청

– 기자회견 순서 –

발언: 라정미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지부장

발언: 김완수 장애인활동지원지부 사무국장

발언: 지수 가사돌봄사회화공동행동(준) 활동가

발언: 유청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

기자회견문 낭독: 라정미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지부장

기자회견문

서울시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돌봄노동자와 함께 감염병 예방대책 수립에 나서라.

돌봄노동자들은 현장의 이야기에 마음을 졸인다. 돌봄노동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서울시민을 위해 감염의 위험성을 무릅쓰고 일했다.

우리의 감염은 돌봄노동자 자신과 그리고 우리의 서비스를 받는 이용자를 위험하게 하는 일이라 노동조합은 언제나 현장에 문제가 생기면 대책마련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매번 현장은 변화가 없다. 노동자는 요구하는데 회사가 답을 하지 않으니 변화가 있겠는가?

업무상 감염병 감염에 가장 취약한 노동자는 바로 우리 돌봄노동자이다. 그렇기에 우리 노동자들의 안전과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감염병 예방을 위해 힘쓰자는 것인데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서울시가 자랑하는 긴급돌봄은 어떠한가? 현장의 안전대책보다는 위험의 외주화로만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 않은가? 감염병 사례들을 분석하여 현장의 시스템을 개선할 생각을 해야하는데 그저 하나의 소모품으로만 돌봄노동자를 여기고 있으니 다른 자본의 논리처럼 위험한 일은 외부인력을 주는 무분별한 운영을 일삼고 있다. 이는 서울시민들의 안전도 위협하는 일이다.

이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긴급돌봄지원단 인력풀 모집을 적정하다고 검토해준 서울시도 한심하긴 마찬가지이다.

노동조합이 입수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2022년 안전보건에 관한 계획을 보면 정작 감염병 및 근골격계 질환 등 돌봄노동자에게 필요한 내용은 제대로 나와있지 않다. 진정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돌봄노동의 특성을 알고 업무를 하는 것인가?

코로나19, 독감, 전염성 피부질환 등은 돌봄노동자들에게도 위험하지만 비교적 건강과 면역력이 약한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기에 더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노동자들과 함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례를 수집하고 논의의 과정을 거쳐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돌봄노동자들과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돌봄노동자의 안전은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서울시와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돌봄노동자들과 함께 감염병 예방 대책에 나서길 강력하게 촉구한다.

2021. 11. 23

서울시의 돌봄노동자와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모인 기자회견 참여자 일동

19활동소식

댓글

댓글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정보통신 운영규정을 따릅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