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노동자 건강권 1차 세미나 후기

활동소식

지난 6월 2일에 한노보연 ‘기후위기와 노동자 건강권’ 연속 책 세미나가 시작됐습니다.

안드레아스 말름의 책 <코로나, 기후, 오래된 비상 사태>를 주제로 하여 기후정의동맹의 김선철 활동가가 이끔으로, 한노보연 회원/후원회원이 함께 한 자리였습니다.

강의와 토론이 이어진 자리에서 참여자들은 아래와 같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 자본은 산업전환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이는 생산량과 이윤추구를 지속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만, 노동조합이나 노동자들이 할 수 있는 활동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거대담론 혹은 내 문제는 아닌 것처럼 보인다는 고민이 있다.
  • 기후위기라는 전 지구적인 문제와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것에서 오는 간극과 무력감이 있다.
  • 기후위기로 인한 결과는 불평등하게 작용한다는 것은 맞지만 피해자 담론에만 갇히게 되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 차별은 억압의 결과이므로, 차별을 멈춰라가 아니라 억압을 분쇄하자로 구호가 바뀌어야 한다.
  • 대응과 수세를 넘어서 공세적인 운동이 필요하며, 기후정의운동은 결국 노동자들이 어떻게 일터와 사회에서 권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인가와 떼놓을 수 없다.
  • 말름이 주장하는 ‘전시 코뮤니즘’에 대한 생각들
  • 기후위기를 수단으로 하는 신산업으로 돈을 버는 사람 등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야 하며, 기후위기는 모두의 문제라고 얘기하면서 오는 전선의 희석을 경계해야 한다.

2차 세미나는 6월 23일 목요일 저녁7시, <적을수록 풍요롭다 : 지구를 구하는 탈성장> 제이슨 히켈의 도서를 읽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8활동소식

댓글

댓글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정보통신 운영규정을 따릅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