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여수산단 산업재해 은폐 의혹

여수산단 산업재해 은폐 의혹
 
여수산단내 각종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은폐돼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수건설노조는 최근 지난 몇년간 산단내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33명의 산재 노동자 명단을 여수지방노동사무소에 제출하고, 회사측이 이를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3명의 노동자들 중에는 사망자도 포함돼 있으며, 추락과 전도, 골절, 화상 등의 재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하지만, "회사측이 재해빈도수를 줄이기 위해 이같은 사고를 산업재해 보험으로 정상처리하지 않고, 사고당사자가 개인적으로 치료를 받은 뒤 치료비를 돌려받는 방법으로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여수지방노동사무소는 "현재 조사중이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법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컷뉴스 5/27]
 
한노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