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노동]중대 산업재해 발생사업장 24곳 명단 첫 공개

중대 산업재해 발생사업장 24곳 명단 첫 공개 
 
노동부, 24곳 공표…“6개월마다 발표할 것”
 
산업재해가 매년 증가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7월 산업안전보건법상 공표제도가 도입된 후 중대 산업재해나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표 참조>

노동부는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20곳과 중대 산업사고 발생 사업장 4곳 등 산재예방 불량사업장 24곳의 명단을 21일 관보와 노동부 홈페이지(http://www.molab.go.kr) 등을 통해 공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명단이 공표되는 사업장은 올 상반기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사망자 2명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사업장과 사상자를 동반한 산업사고를 낸 위험설비 보유 사업장으로 사업장명과 소재지, 재해 발생자수 등의 현황이 공개된다.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은 LG건설, 현대중공업, 일신프랜트 등이며 이일산업, LG화학 등은 중대 산업사고 발생사업장으로 포함됐다.

노동부는 “중대재해 및 중대 산업사고 발생 사업장은 6개월, 산재 다발 및 은폐 사업장은 1년마다 각각 명단을 공표할 것”이라며 “또한 안전보건조치 위반으로 사망재해를 발생한 사업주에 대해 가중 처벌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dandy@labortoday.co.kr 
한노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