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포항지역 사업장 사망재해 급증

포항지역 사업장 사망재해 급증


상반기 38명, 전년比 큰폭 증가…전국 181명 감소

포항노동사무소, ‘5대 안전작업운동’추진포항지방노동사무소 관할 사업장의 사망재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6월말까지 38명의 사망재해자가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명(18%)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적으로 6월말 현재 사망재해자가 181명이 감소한 것에 비하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

특히 6월말까지 발생한 사망재해자 38명 중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전체의 76%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에서는 전기 취급 또는 높은 장소 작업 중 추락사고가 많았고 제조업의 경우 전기
취급과 지게차 운전작업중 사고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포항노동사무소는 건설 및 제조업의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10대 작업별로
세부 안전대책을 마련해 사업주 및 근로자가 안전기준을 지키도록 지도와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적극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장 특성에 맞는 ‘5대 안전작업(Hive-Five)운동’을
전개한다.

‘5대 안전작업(Hive-Five)운동’ 참여 사업장에 대해 산업안전공단을 통해 예방활동에
필요한 교육자료와 강사를 지원하게 되며, 5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에 대해서는 무료로
기술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규모 사업장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위험업종으로서 자율관리가 가능한
대형건설공사 63개 현장에 대해서는 지역별·공종별로 3개 현장소장협의회를 구성,
사망재해 제로(Zero)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일보] 

 
한노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