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의료관리원 치료보다 재활 우선
인력 인프라 부족 요양 위주 개편
산재의료관리원(이사장 최병훈)이 환자들의 수요와 필요에 대한 파악 없이 관행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인 가천의과학대학교 임준 교수는 23일 “산재환자들은 대부분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며 “산재환자들은 치료보다는 재활이나 요양을 필요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재의료원이 전문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해 2차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특성에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산재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몸의 재활과 사회재활을 포함한 양질의 재활, 요양서비스다”며 “국립재활원의 역할에서 의료기능을 다소 축소하고 취업 같은 사회재활을 확대하는 형태가 적당하다”고 밝혔다.
산재환자들의 사회복귀기관으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해 연말 발표한 ‘공공보건의료 확충 종합대책’에서 ‘산재의료관리원의 병원별 특화 추진’과 ‘산재병원의 산업보건 사업 강화 등 공공의료기능 확대’를 밝혔었다.
이를 위해 ▲ 산재의료관리원의 기능과 역할 재정립 등 산재병원의 발전방안 마련 ▲ 산재의료관리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능 특화를 위해 병원별 재활전문센터와 재해전문센터를 연차적으로 운영 ▲ 5인 미만 사업장의 산업보건사업 강화 ▲ 직업병에 대한 표준진료기준을 개발과 국가중앙의료원협의회와 연계체계 구축 ▲ 국립대병원과 연계해 우수 전문의료진 확보 ▲ 노인 인구 비중의 증가를 감안, 산재병원이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치료와 요양, 재활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산재의료원 경영에 대해 산재환자를 위한 기능과 역할이 부족하고 지역주민 보건의료 등의 공공기능 수행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5인 미만 영세사업장에서 직업병 예방 산업보건사업 수행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산재의료원은 산하에 종합병원 6개소, 특수병원 3개소가 있고 2005년 4월 현재 민간 산재지정의료기관이 4,576개소에 이른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2006-03-23 08:16:30
인력 인프라 부족 요양 위주 개편
산재의료관리원(이사장 최병훈)이 환자들의 수요와 필요에 대한 파악 없이 관행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인 가천의과학대학교 임준 교수는 23일 “산재환자들은 대부분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며 “산재환자들은 치료보다는 재활이나 요양을 필요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재의료원이 전문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해 2차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특성에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산재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몸의 재활과 사회재활을 포함한 양질의 재활, 요양서비스다”며 “국립재활원의 역할에서 의료기능을 다소 축소하고 취업 같은 사회재활을 확대하는 형태가 적당하다”고 밝혔다.
산재환자들의 사회복귀기관으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해 연말 발표한 ‘공공보건의료 확충 종합대책’에서 ‘산재의료관리원의 병원별 특화 추진’과 ‘산재병원의 산업보건 사업 강화 등 공공의료기능 확대’를 밝혔었다.
이를 위해 ▲ 산재의료관리원의 기능과 역할 재정립 등 산재병원의 발전방안 마련 ▲ 산재의료관리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능 특화를 위해 병원별 재활전문센터와 재해전문센터를 연차적으로 운영 ▲ 5인 미만 사업장의 산업보건사업 강화 ▲ 직업병에 대한 표준진료기준을 개발과 국가중앙의료원협의회와 연계체계 구축 ▲ 국립대병원과 연계해 우수 전문의료진 확보 ▲ 노인 인구 비중의 증가를 감안, 산재병원이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치료와 요양, 재활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산재의료원 경영에 대해 산재환자를 위한 기능과 역할이 부족하고 지역주민 보건의료 등의 공공기능 수행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5인 미만 영세사업장에서 직업병 예방 산업보건사업 수행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산재의료원은 산하에 종합병원 6개소, 특수병원 3개소가 있고 2005년 4월 현재 민간 산재지정의료기관이 4,576개소에 이른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2006-03-23 08: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