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보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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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텍집단정신질환해결공대위(cafe.naver.com/antihitec) / 5월 16일(월) / 제5호

조합원에 대한 차별, 감시, 해고로 발생한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노동자의 집단정신질환 즉각 산재인정하라!

노동부는 악질적인 하이텍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중지시키고 재발방지를 책임지라!

하이텍 자본은 차별, 감시, 해고 등 악질적인 탄압행위 중단하고, 노동자 죽음으로 내모는 손배소송을 즉각 철회하라!

근로복지공단 관악지사 앞 출근투쟁, 1인시위 3일차

근로복지공단 관악지사 앞 출근투쟁과 1인시위 3일차를 진행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18일(수) 현장조사, 19일(목) 산재신청인 조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번 조사에서 조합원에게 가해진 회사의 감시, 차별의 문제를 정확하게 짚어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노조탄압으로 건강마저 빼앗긴 노동자들의 산재신청을 전원승인해야 할 것입니다.

* 사진 : 5월 13일 1인시위 / 금속노조 서울지부 김범진 조직부장 동지

* 사진 : 5월 13일,14일 출근투쟁은 하이텍알씨디코리아지회, 마마노조, 이대학생동지들이 함께 했습니다.

하이텍알씨디코리아, CCTV 감시, 대화녹음해 조합원 고소고발 자료로

하이텍알씨디코리아의 조합원에 대한 차별과 감시의 유형 시리즈 3

1. 개인적으로 라인에서 싸움 붙으면 항상 앞장 서는 편이다. 그간 쌓인 감정 있어 통제가 안되는데 전에 회사측과 마찰이 있었을 때 CCTV 사진과 녹음기가 중요한 증거물로 제시되었다.

그 이후부터는 사측과 말싸움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또 비슷한 문제가 생길까봐 싸움을 걸어와도 대응 안 하려고 하지만, 노골적으로 찝쩍 거리면서 싸움을 붙여올 때는 통제가 안 될 정도의 분노감이 치민다. 그래도 말은 막 할 수 없고, 항상 녹음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의 답답함만 쌓여간다.

2. 작업장에 처음 CCTV가 설치된 때에는 조합원이 있는 생산라인을 감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치되어 있었다. 노동조합의 요구로 작업장 내에서는 CCTV가 철거되었으나, 작업장 밖에는 여전히 설치되어 있다.

사측은 경비 목적으로 CCTV를 설치했다고 하나, 정작 감시가 필요한 자재과 근처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고, 조합사무실과 식당 등 조합원들을 감시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하였다. 조합 사무실 바로 앞에도 한대가 설치되어 있어 사무실에 누가 출입하는지를 사측이 파악할 수 있다. 사측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합활동을 감시할 목적으로 CCTV를 설치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3. 조합원들이 내부적으로 한 얘기가 어떤 경로인지는 몰라도 곧장 총무과에 전달되기 때문에 조합사무실에서도 말을 못한다.

한번은 노조 사무장이 업무 관계로 총무과에 간 적이 있었는데 방금 조합 컴퓨터에서 작성한 자료가 총무과 사무실 컴퓨터 화면에 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 뒤로는 조합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도 사용하지 않는다. 일하고 있는 시간이나 휴식시간이나 사업장에서는 거의 모든 생활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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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6 19:29

한노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