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자 매노칼럼은 이혜은 소장님의 글입니다.
코스트코에서 주차장 근무를 하던 29세 노동자가 폭염속에서 수백킬로가 넘는 쇼핑카트를 하루 20킬로 이상 밀고 당기며 일하다 중대재해로 사망한 사건에 대한 글입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노동조건이면 편안하게 일할 수 있을지 노동자에게 물어보자. 이를 기준으로 환경을 바꾸고 노동자가 스스로 위험을 느끼면 언제든지 쉽게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수백 킬로그램의 쇼핑카트를 밀고 당기면서 하루에 2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걸어 다니는 노동은 설사 바깥 기온이 쾌적한 봄·가을이라도 안전한 노동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 전국을 휩쓸고 지나간 폭우에 이어 폭염이 몰려오는 시기다.
안타까운 생명을 되살릴 방법은 없다. 하지만 최소한 다시는 이런 혹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는 동료가 없도록 작업장의 변화를 이뤄 내는 게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도리가 아닐까.”
원문보기 :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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