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소식지5-1호]활동보조는 공기,밥,물과 같아.-생존 그 자체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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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소식지 5호


| 1면 | 2010년 4월 16일 금요일



장애인 활동보조 권리보장을 위한


광화문광장 동시다발 1인시위․10만인 서명운동



4월 12일(월) 6일째 - 고작 3시간 가지고 무엇을 합니까?


활동보조는 우리의 생존과도 같습니다. 왜냐하면 쉬운 말로 하면 비장애인들은 밥을 자기 손으로 먹고 또 지금 꽃들이 만발해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갈 수 있지만 우리 장애인들은 활동보조가 없으면 이런 경치 좋은 곳을 갈 수 없고 혼자 밥을 먹을 수 없습니다.


정부는 지금 4대강 사업을 한다고 장애인의 복지예산을 삭감하였고 또 장애인 장기요양 제도를 도입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장애인, 임산부, 아동 등 활동보조를 받는데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지금 비영리 기관인 센터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영리 기관에 맡기면 장사 수단으로 우리 장애인에게 대하는 태도가 바뀌고 장애인들이 화장실이다 여러 곳을 가자고 하면 돈부터 생각하고 잘 대해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또 복지부에서는 1급 중증장애인에게 활동보조를 받으려면 MRI를 찍어 1급으로 판정이 나야 활동보조 신청을 할 수 있고 아무리 중증장애인이라도 1급을 못 받으면 활동보조를 받을 수 없고 시설 장애인에게 활동보조 신규신청을 못하게 더 어렵게 됩니다.


복지선진국가에서는 하루 24시간을 주는데 대한민국은 고작 3시간을 주면서 3시간 가지고 무엇을 합니까??? 이 시간으로 밥 먹는 시간도 빠듯합니다. 우리 장애인도 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 정부는 4대강 사업에 힘쓰지 마시고 장애인들의 울부짖음을 귀담아 들으시고 장애인들의 등급에 상관없이 활동보조 신청을 할 수 있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명 110명 / 모금 60,000원



4월 13일(화) 7일째 - 지나가는 비장애인들에게도 그리 물으세요?


봄 날씨답지 않게 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불어오는 오늘 광화문 광장 일인시위와 활동보조 권리보장 10만인 서명전을 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광화문역에 내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전경들이 따라와서 내게 물었다. "어디 가세요?" 내가 "왜요?"라고 되물었다. 전경들이 다시 "저희도 지금 공무 수행중이라 알아야합니다" 한다. 나는 "지하철역에 지나가는 비장애인들에게도 그리 물으세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나의 언어적인 소통 때문에, 간신히 참고 전경들의 말을 쌩 까고 지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리프트를 탔다.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니, 먼저 와 있는 동지들이 일인시위와 서명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광화문 사거리에서 혼자 일인시위를 하고 있는 동지에게 우리의 요구가 적힌 피켓을 갖다 주기 위해 비장애인 활동가가 길을 건너려고 하는데 전경들이 길을 막아서 "동지에게 피켓 갖다 주기" 작전(?)은 실패했다. 10분 후에 일인시위를 피켓도 없이 해선 안되겠다 싶어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우리가 왜 여기에 있는지 알려야 하기에 장애인동지들이 목에 피켓을 걸고 길을 건너려고 다시 시도를 했다. 우리가 움직임을 보이자 전경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우리의 앞길을 막았다. 이때부터 우리와 전경들의 싸움이 한 시간이 넘게 전개되었다. 우리의 처절한 몸부림은 그들의 폭력에 의해 처참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전동이 고장 나고 전동 채로 동지들이 들어 올려지고, 그런 상황이 반복되었다.



그래도 오늘의 수확은, 선배(?)들이 싸우는 동안 활동한지 얼마 안 된 후배(?)가 마이크를 잡고 우리의 요구를 외치면서 서명전 자리를 사수하는 모습이다.


*서명 100명 / 모금 28,000원



4월 14일(수) 8일째 - 막고, 막고, 막고, 또 막고!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서명 30명 / 모금 31,800원



4월 15일(목) 9일째 - 우리, 지치지 않기를...


11시 15분. 약속 시간보다 조금 늦게 서명전을 시작했다. 오늘은 시청 앞에서 서울시 장애인정책 요구안 선포 기자회견이 같은 시간에 있어서 지난주에 비해 다소 적은 인원으로 시작했고, 첫 주에 비해 서명하는 분이 적어 애를 조금 먹었다. 의사소통이 용이하지 못한 점은 있었지만 다들 열심히 하는 모습에 부끄러울 정도였다. 끝날 즈음에 격려차 찾아 주신 노들 사람들이 너무 고마웠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투쟁해야 하는 일이라서 지치지 않기를 바란다. 하다보면 힘 빠지는 일도 있고, 뜻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나는 일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내 일이려니 하고 파이팅하기를...


*서명 100명 / 모금 15,100원




말.말.말



활동보조는 공기, 밥, 물과 같아. - 생존 그 자체를 위한.


박정순 4대강 삽질 중단하고 장애인에게 평등하게 살 수 있도록 장애인 복지예산 확대하라!!


최찬일 4대강 사업 중단하고, 장애인 활동 보조 예산이 더 확대되길 바랍니다.


변홍철 정부는 4대강 죽이는 데 돈 쓰지 말고, 장애인 활동보조 예산을 확대하라!


이병미 서명합니다! 정부는 장애인의 생존권 보장은 개개인의 따뜻한 손길과 도움만 호소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정부만 결심하면 됩니다!!!


윤동구 장애인의 생존권과 활동보조인의 노동권을 보장하고 모든 차별을 철폐하라!


박은경 정말이지 생존권 반드시 보장되어야합니다


윤종훈 이명박 정권 들어서 장애인들이 더 움추러들고 있고 맥을 못 추는 거 같습니다. 명박이 탄핵 안될까요??? 아 열받아~~~ 이명박이 뽑은 장애인들 땅을 치고 후회하겠군요... ㅡ.ㅡac


이향원 장애인 차별을 중지하고, 장애인에게 활동보조인을 두어 그들의 활동을 보장하고, 활동보조인의 노동권을 인정하라!!!!


이은정 서명합니다. 활동보조는 장애인이 차별없이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차별없는 세상이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조진희 우리 반 장애 아이를 가르치다 보면 정말 누가 보조해 주는 사람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친구들이 많이 도와주기도 합니다만... 그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영유아에게는 육아보조원을, 학생에게는 보조교사를, 성인에게는 활동 보조원을...


이한열 서명합니다... 활동보조는 장애인들에 목슴입니다........


양재호 서명동참 - 전장연의 힘으로 장애인 생존권 꼭 지켜냅시다!


정진호 서명동참 - 전장연의 힘으로 장애인 생존권 꼭 지켜냅시다!


신동진 부자감세해서 복지를 축소하는 더러운 나라!


조성남 활동보조는 중증장애인에게는 생존권과 같은 것이다. 이명박정부는 장애인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최윤경 활동보조서비스는 필수입니다!!


전강자 어렵게 만든 제도를 더 발전 못할지언정 후퇴는 하지 말았으면 한다.


최재영 활동보조서비스는 장애인분들이 사회로 나아가는 다리역할입니다~! 당연한 장애인분들의 권리입니다~!


김형섭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데 함께 하겠습니다!


정선경 활동보조는 우리의 삶 자체입니다. 우리의 삶을 축소시키려는 정부에게 묻고 싶네요. 자기들은 하루 2~3시간으로 살 수 있냐고..


김정희 활동보조는 우리의 생명과도 같습니다! 꼭 지켜야 합니다!!!


배경내 활동보조에 본인부담금 내라는 건 숨 쉬는 데 돈 내라는 것과 마찬가지!!!


김종옥 활동보조는 공기, 밥, 물과 같습니다 ---생존 그 자체를 위한. 머릿속에 4대강만 가득찬 사람도 언젠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최예륜 활동보조 권리확대! 필요한 사람에게 조건 없는 사회서비스 확충을!


공 기 차별에 저항하라 라고 외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날이 갈수록 정부는 우리에게 최소한으로 필요한 예산을 계속 삭감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짜증납니다! 함께 저항할 수 있도록 항상 지지하겠습니다.


김기성 장애인 활동 보조가 권리라는 것을 깨달아야만 하는 현실이 서글플 뿐입니다.


김경숙 함께 평등하게 사는 세상이 진정한 민주주의며, 행복한 세상입니다. 이 사회를 사는 사람 모두는 예비 장애인뿐이라 생각합니다. 예비 장애인인 저 또한 장애인 인권보장은 저의 인권보장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저의 인권보장을 위해 당근 서명합니다.


강현주 언제쯤 돈답게 돈을 쓸 줄 아는 나라가 될까요.... 서명합니다.


윤나리 꼭 필요한 이용자에게 활동보조 서비스가 진행되어야 하며 활동보조를 진행하고 있는 이용자 및 활동보조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가 전국적인 제도로 꼭 필요합니다.


최성순 약자를 보호하는 사회가 진정으로 건강한 민주주의 사회입니다. 장애인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서명해주신 사.람.들


4월 12~15일 436명, 3월 31일부터 총 1,382명



함.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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