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텍 투쟁 속보
발행인 |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엔텍지회
발행일 | 11월 21일(월)/ 엔텍본사 점거농성 49일/ 제24호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jpg)
▲조인식을 맞쳐다는 소식 듣고, 농성장을 정리하고나서, 지금의 투쟁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으로 단체사진 한 장.
전국의 노동형제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엔텍지회는 2005년 4월 5일 노동조합을 설립해서 11월 21일 마무리되었습니다. 아니 11월 24일부터 단체협상을 진행합니다.
4월 18일 교섭권을 충북경총으로 위임하면서 엔텍 노사는 정면충돌 했습니다. 충북경총은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를 장기투쟁사업장으로 내몬 장본인이기에 대전충북지부는 처음부터 강하게 대응했습니다. 충북경총의 노사관은 5공 시절 ‘전두환’과 도진개진입니다.
10월 4일 서울 서초구 본사를 점거해 49일째 되는 날인 11월 21일 마무리되었습니다. 전국의 수많은 노동동지들의 투쟁기금은 1천만원을 넘겼고, 지지 방문한 동지들이 100명이 넘었습니다. 참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날에 동지들의 연대로 돌파했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11월 24일 10시부터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교섭을 벌입니다. 단체협약과 복귀하는 조합원의 배치전환에 대해 협의해야 합니다. 34명의 조합원들의 목줄이 담긴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다시금 투쟁을 조직해야 합니다. 전국의 노동형제 연대투쟁에게 부끄럼 없는 활동으로 엔텍지회가 튼튼하게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발로 뛰겠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동지들과 함께 당당히 걸어가겠습니다.전국의 노동동지들에게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투쟁!
☞엔텍노사 잠정합의서☜
.jpg)
.jpg)
▲21일 오후 3시에 노사 잠정합의 조인식을 마치고, 박원철 지회장과 박진우 대표이사와 악수를 나누는 장면
이를 성실히 준수한다
1. 노조 사무실
① 회사는 영동공장 내에 조합사무실을 제공하고 냉난방 정수기를 포함한 고정적인 시설을 제공한다.
② 회사는 엔텍지회 노조원 외에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유가 있을 경우 출입을 거부할 수 있다.
③ 공장휴업과 야간 시 지회는 시설사용에 대하여 연락한다.
2. 단체교섭
① 단체교섭은 11월 24일 10시부터 영동공장 사내에서 진행한다.
② 단체협약에 대하여 노조가 기 제시한 단협을 근간으로 전문, 총칙, 조합 활동을 단체교섭을 통해 조문화하고 기타는 노동관계법에 따라 조문화하고 나머지는 철회한다.
③ 교섭위원은 노사 각 3명으로 하고 교섭위원 시간을 할애한다.
3. 임금교섭
노조는 2005년 기 시행한 임금인상안을 수용하고 2006년 임금 교섭은 노사자율과 평화적으로 진행한다.
4. 민. 형사상 취하
① 엔텍노사는 10월 4일부터 발생한 사안에 대하여 민. 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으며 기 고소되어 있는 모든 것을 상호 취하한다. 단 노조가 제기한 임금 가지급 청구의 소는 예외로 한다.
② 임금가지급청구의 소와 관련하여 미리 정산할 경우 금액과 지급시기에 대하여 단체교섭시에 상호 협의한다.
③ 민. 형사 취하 시점은 단체협약 체결과 동시에 한다.
5. 직장폐쇄 중단과 현장복귀
① 회사는 2005년 11월 중에 직장폐쇄를 중단하며, 동년 11월 중에 단체협약을 체결한다.
② 조합원은 05,11,30일 이전까지 현장에 복귀한다.
③ 업무복귀 후 배치전환은 회사안을 존중하며 현장복귀 전에 노사간 협의한다.
6. 임금지급
회사는 05,4,1부터 05,5,7일까지의 임금 인상분을 11월 중 일시불로 지급한다.
7. 상호인식
노사는 회사의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대하여 상호 인식한다.
8. 농성중단
조합은 본 합의서가 체결되는 즉시 농성을 중단한다.
9. 합의서의 효력
본 합의서는 이번 체결될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지니며 일부라도 불이행시 전부를 무효로 한다.
☞지금까지의 투쟁경과☜
- 4월 5일 전국금속노조 엔텍지회 총회(16시, 12명)
- 4월 6일 엔텍지회 보고대회(9시 30분, 사내 휴게실, 60여명 가입), 이후 공장장 면담을 통해 4월 12일 상견례하자는 공문을 전달
- 4월 11일 상견례 - 노동조합 제공(구체적인 장소와 평수 등은 실무협의), 교섭위원 시간할애, 교섭장소, 차기교섭은 4월 18일 15시 사내에서 하기로 약속
- 4월 18일 교섭을 몇 시간 앞두고 충북경총에서 대전충북지부로 팩스가 옴, 교섭을 5월 10일에서 13일 사이에 하자, 교섭권을 위임받았다는 내용 등
- 4월 19일부터 4월 29일까지 조합원 34명 탈퇴시킴
- 4월 28일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성실교섭 촉구 결의대회 개최
- 5월 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총조합원 72명 중 67명 참여 57명 찬성, 10명 반대, 85%로 쟁의행위 가결)
- 5월 6일 14시 조정중지
- 5월 7일, 9일, 10일 부서파업
- 5월 11일부터 전면파업(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영동시내 선전전, 에넥스 공장 선전전)
- 5월 17일 부분 직장폐쇄(조합원과 상급단체 조합원 출입금지)
- 6월 13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접수
- 7월 14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심사회의, 박원철 지회장 단체행동 중단하고 근로제공하겠다고 밝힘
- 7월 15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일 단체행동 중단 근로제공 공문발송
- 7월 22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판결(정문출입 통제, 사원협의회 구성으로 노조활동 지배개입, 교섭해태, 조합원 탈퇴종용)
- 8월 9일 2차 교섭, 매주 목요일 14시 청주지방노동사무소에서 단체교섭 진행하기로 함, 8월 18, 25, 9월 1일, 8일, 15일, 22일 등 7차례 교섭했지만 단체협약 수용불가로 답변
-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청주지방노동사무소 특별근로감독
- 10월 4일 13시 본사 점거, 19시 노동조합 정근원지부장과 박원철 지회장, 노측 박진우 대표이사와 오길배 공장장 면담
- 10월 14일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 개최(120여명 참가)
- 10월 18일 금속노조 간부 결의대회 개최(200여명 참가)
- 10월 19일과 20일 실무교섭(박원철 지회장과 성한옥 교섭부장, 오길배 공장장)
- 10월 26일 실무교섭(박원철 지회장과 성한옥 교섭부장, 오길배 공장장)
- 11월 1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실무교섭(박원철 지회장과 성세경 지부 조직부장, 오길배 공장장과 김재익 생산관리팀장)
- 11월 20일 실무교섭 잠정합의(박원철 지회장과 성세경 지부 조직부장, 오길배 공장장과 김재익 생산관리팀장)
- 11월 21일 본교섭 합의(정근원 지부장과 박원철 지회장, 박진우 대표이사와 오길배 공장장)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엔텍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