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소식지5-2호]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전재희장관을 잡아라!지방선거에서 힘을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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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소식지 5호




| 2면 | 2010년 4월 16일 금요일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민중의 숨통을 트다!


4월 8일(목)~10일(토) / 피카디리 3관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과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의 주최로 열린 8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4월 8일부터 10일까지 피카디리 3관에서 진행돼 2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오는 등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영화제 개막 전 상영작으로 ‘연대의 힘’으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77일간의 파업을 다룬 <당신과 나의 전쟁>, 용산 참사를 다룬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콜드·콜텍의 노동자들이 부당해고를 당해 이를 거부하고 투쟁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기타 이야기>,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들어오지만 공장의 부도와 임금체불, 해고 등의 이유로 미등록 노동자가 된 이주노동자 웰마의 이야기를 다룬 <달콤한 한국, 쌉쌀한 한국의 공장> 등 5편의 사전영상을 상영해 장애인 인권이외에도 함께 핍박 받고 숨통을 조여 오는 다른 인권문제들을 통해 함께 연대하고 알아가자는 의미로 영화제 개막 전 상영했다.



8일 개막식에는 최재호 집행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본격적으로 영화제를 시작해 3일 동안 18편의 선정작과 1편의 초청작이 상영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용산참사와 관련해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중인 인권운동사랑방의 박래군 활동가의 서신을 김일숙 활동가가 대독했다. 박 활동가는 편지를 통해 “이번 영화제 주제가 ‘숨통’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숨통을 조이는 악의 세력이 누구인 줄 잘 압니다. 자꾸 벽을 만들어 관계를 단절시키려는 이들에 맞서 손을 잡읍시다. 그런 연대에 기여하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어려운 길을 피하지 않고 꿋꿋이 걸어가는 영화제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보내왔다.


또 이번 8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심사를 맡은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김영희 소장은 “총 44개의 출품작 중 18개의 작품을 선정하면서 주로 주제가 잘 드러나는지, 장애인인권과 관련된 것인지에 초점을 둬 심사를 했다”며 “굉장히 소재가 다양해지고 표현방식도 많이 달라졌는데 이제 단지 장애인이 만들었다는 이유로 내지는 장애를 소재로 다룬다고 해서 우리가 이걸 상영할 수 있는냐는 이야기들을 참 많이 나누고 고민해볼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영화제의 상영작 중 대부분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찾아온 관람객들과 소통의 자리를 만들었다. 개막작인 <마법의 성 움트기>의 황은주 연출가는 “독립은 저에게 중요한 의미였는데 이 자리를 통해 저의 독립이 여러 사람에게 공식화된 것 같아 오늘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꿈마는 은하>를 만든 서초열린세상팀도 관객과의 대화에서 “장애인이라고 해서 꿈을 포기하고 꾸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을 위해 노력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날 이후>의 홍집군의 어머니는 “장애, 그 자체로 바라봐 주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39>의 임덕윤 연출가도 “시각장애인에 대해 비장애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영상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영상을 통해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특히 9일에는 ‘장애인미디어교육에 대한 진단과 제작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장애인미디어교육 기획자, 교육자, 참여자 등이 참석해 영화제 심사평과 장애인미디어교육에 대한 현실, 지적·지체 장애인인 미디어교육의 평가와 현실, 교육이후 제작현실화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이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그동안 많은 교육 수료작을 심사하고 상영하면서 가졌던 고민들에 대해 장애인미디어교육을 기획하고 교육하는 사람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만들어 장애인미디어교육과 교육이후 제작활성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3일간 영화 상영을 마치고 마지막 10일 폐막식에는 사전제작지원 대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영화제작 장애인 신진감독 제작지원은 영화제에서 매년 장애인미디어교육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영상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왔으나 계속해서 작품을 만들기에는 장애인 감독들의 여건이 어려워 이에 장애인 감독들의 꿈을 키워주고 더 전문적이고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기존의 한국 독립영화감독들의 멘토링 연결과 소정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제작지원의 대상자로는 <작은 새의 날개>의 김수미 연출가와 <장애인도 이동할 권리가 있다>의 한정렬 연출가가 선정됐다. 각 소감으로 김수미 연출가는 “50살 동안 집안에서 살면서 자기 나이도 제대로 모른 채 살아온 여성분에 대해 영상을 촬영하고 싶다”고 했으며, 한정렬 연출가는 “장애인 인권에 대해 촬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두 연출가의 작품은 2010년 9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재호 집행위원장은 “420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만들기 위해 영화제 기간 동안 장애인 당사자가 만든 영상물 상영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모두 함께 힘을 합쳐 투쟁을 해 나갔으면 한다”며 “올해 영화제가 무사히 치러진 것도 모두 함께해주신 여러분들의 덕분이기에 내년에도 영화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장애인권탄압 경찰폭력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기자회견


4월 14일(수) 오전 11시 / 국가인권위원회 앞



‘시위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장애인의 통행을 막는 경찰 !


장애인은 광화문 근처도 통행금지, 장애인은 1인시위도 금지 !


420공동투쟁단은 지난 3월 25일 복지부앞 1박2일 투쟁, 4월 2일부터는 광화문광장 1인시위를 진행하면서 정부의 장애인활동보조 제도개악을 규탄하고, 장애인권보장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장애인의 정당한 헌법적 권리를 탄압하고, 공권력을 남용한 인권침해를 상습적으로 자행하고 있기에, 420공동투쟁단은 경찰폭력의 실태를 고발하고 장애인의 헌법적 권리를 되찾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보도자료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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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희 장관을 잡아라!


4월 14일(수) 오후 3시 / 국립재활원



활동보조 개악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전재희 장관을 잡으러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동투쟁단)이 나섰다.


420공동투쟁단은 지난 14일 오후 3시부터 국립재활원에서 전재희 장관과 복지부 직원들이 참여하여 진행하는 장애체험 행사를 한다고 해서 전재희 장관과 면담을 하기 위해 찾아갔다.


복지부는 그동안 420공동투쟁단이 420투쟁기간 동안 1인 시위, 10만인 서명운동 등을 통해 계속해서 활동보조서비스 재판정, 자부담 폐지 등 활동보조 개악 철회를 주장했지만 묵묵부답으로 대응해 장애인들의 생존권을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날은 그런 복지부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체험에 참여한 당신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장애체험으로 장애인을 이해한다고 만든 자리였다.


이 자리에 420공동투쟁단 20여명이 들어가고자 했으나 복지부 직원들과 국립재활원 직원들로 인해 일부는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고,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일부는 행사장 밖에서 전재희 장관에게 활동보조 개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420공동투쟁단은 “활동보조서비스 재판정 지침개악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활동보조서비스를 받지 못해 죽어가는 장애인들이 있다”며 “장애인의 목소리를 들어라”라고 30여분간 안팎에서 전재희 장관에게 외쳤다.


하지만 전재희 장관은 예산 핑계만 댈 뿐이며, 심사판정도 재심사를 권할 뿐 심사자체를 철회 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전재희 장관은 420공동투쟁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척했지만 의견 조율을 하지 못한 채 경찰 병력을 동원해 행사장을 빠져 나갔다.


420공동투쟁단은 “복지부 전재희 장관이 활동보조 지침 개악으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대안을 가지고 면담에 응할 때까지 따라잡기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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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서울시 장애인정책요구안 선포 기자회견


4월 15일(목) 오전 11시 / 서울시청 별관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기본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턱없이 부족하기만 한 활동보조서비스, 인간다운 삶을 위한 탈시설-자립생활권리와 주거권의 제약, 최저생계조차 보장하지 않는 소득보장 정책으로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다. 또한 장애인가족에 대한 양육지원 부족으로 장애인부모의 경제적·정서적 고통은 형언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며 법정계획도 지키지 않는 저상버스 도입으로 이동의 권리를 제한당하고 있다.


이에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서울시가 장애인도 함께 살 수 있는 대한민국 수도가 될 수 있도록 2010년 서울시 장애인정책 요구안을 서울시에 전달하고, 서울시가 장애인을 위한 진정 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기를 촉구했다. (보도자료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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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1000인선언단


강경희 강서희 강전만 고광균 고미숙 고은채 고태윤 공유정옥 곽경인 권문석 권문영 권은희 권종현 금민 김갑수 김경숙 김권형 김기룡 김기상 김도완 김문주 김민 김민정 김민주 김병구 김봉윤 김상윤 김성일 김성종 김성희 김소희 김순옥 김승호 김영래 김영석 김영준 김영희 김용남 김유진 김은선 김응구 김재원 김정한 김종수 김종연 김종환 김지영 김지영 김지예 김직수 김진우 김철연 김치훈 김태인 김푸른솔 김하늬 김현정 김현호 김호정 김호정 김희정 나래둥 나정대 남기명 남병준 남승진 남진우 노란들판 라인경 류경원 류동연 류현철 문미정 문애린 미소 박경미 박경석 박경원 박대진 박목우 박민수 박사라 박세증 박옥순 박인철 박재천 박종석 박종필 박해철 박현 박현수 박현아 박홍구 반다 배정학 백남희 백성곤 백일선 백진호 변종철 서성남 서재열 송남근 송덕원 송병준 송보울 신선철 신희철 심동희 안남희 안문필 안민희 안봉희 안소함 안수희 안정민 안제성 안호영 안효상 양영희 양원표 양유 오세연 오세향 우규선 우수인 유기천 윤경수 윤기현 윤미선 윤여현 윤종기 이경희 이광범 이광인 이기진 이남신 이대식 이도건 이라나 이래호 이미나 이석준 이선주 이수정 이순영 이연호 이윤경 이재호 이정열 이종열 이지연 이진석 이창수 이태규 이태영 이판호 이해림 이행자 이현경 이현경 이현정 이혜규 이혜정 이호영 이흥기 인미숙 임상희 임소연 임영기 임형찬 장여경 장여진 장재영 장진영 장해철 장호경 전병배 전상룡 전용구 전원배 전인수 전종순 전형주 정대훈 정동은 정순의 정영섭 정영식 정은주 정은진 정종배 정주연 정현철 조경옥 조광현 조동진 조상필 조성남 조영권 조윤민 조인선 조진희 조한나 조현수 지영근 지준희 지현경 지현정 차용택 최강민 최광은 최광훈 최규현 최기호 최기환 최명호 최미경 최상철 최석윤 최선미 최선호 최세영 최승현 최용걸 최용기 최윤희 최은정 최재호 최정욱 최진영 최호성 하주화 한상훈 한수정 허경아 혐님 홍정수 황대중 황민규 황승용 황은주 황인준 황진우 횡승원 (4월 13일 현재 2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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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공동대표단체] 건설산업연맹,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사회당,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진보신당, (사)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13개 단체) [참여단체] 강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광진장애인자립생활센터, 노동사회과학연구소, 노들장애인야학,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노점노동연대(준), 뇌성마비인의벗어우러기, 다큐인, 대학생사람연대, 도봉사랑길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도봉푸른장애인독립생활센터,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연대회의,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민중가요Plsong.com, 빈곤사회연대, 사회당서울시당,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준비모임, 사회진보연대,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송파솔루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윤보다인간을, 이현준열사추모사업회, 인권단체연석회의,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인연맺기운동본부, (사)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장애여성공감, 장애와인권 발바닥행동,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장애인권교육네트워크, 장애인문화공간, 장애인배움터너른마당, 장애인정보문화누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장애해방열사단,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사회복지지부,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국빈민연합, 전국사무연대노동조합, 전국철도노동조합, 전국학생행진, 전북장애인차별철폐공동행동, 정태수열사추모사업회,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진보네트워크센터,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천주교인권위원회, 철도지하철네트워크, 최옥란열사추모사업회, 탈시설정책위원회, 평등사회로전진하는활동가연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한국농아대학생연합회,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한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 행동하는의사회, 홈리스행동 (61개 단체) 총 74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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