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기아차 화성공장 여성용역노동자 사망사고!


하루가 멀다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재해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나마 부러지고 깔리고 죽지 않는 한,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는 !

68세, 62세, 72세.... 그 숫자들에 더욱더 피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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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 사고 발생

( 작성 ; 기아 비정규직 현장투쟁단 / 건강한노동세상 홈에서 펌)

4월 28일, 오전 10시 40분경, 기아자동차 화성 3공장 조립3부 자동문 부근의 품질확보장에서 천우조경 업체용역 여성노동자 3명이 제품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여성노동자 1명(이장순, 68세)이 병원 후송 도중 사망하고, 2명(김화순, 62세 - 다리골절, 박정자 72세 - 허리탈부상)은 안중 백병원에서 치료중에 있다.

현재, 3라인은 작업을 중단하고, 노동조합은 임시산보위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

비정규직 현장투쟁단은 즉시 사고현장에 나가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비상회의를 소집해, 즉각적인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안전교육시간 조차 보장받고 있지 못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에서, 이번 사고는 분명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고가 결코 아니다.

일상적으로 산업재해에 노출되어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벌이진 이번 사태는,
원청이 그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할 것이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추후 경과는 계속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투쟁!

콩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