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보도자료]비정규직 문제 심각성 알리는 6일간의 서울25개구 보도행진
민주노총 서울본부·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 운동본부] 건설
3월22일∼27일 09:00∼18:00 서울 50여 개 거점 연인원 1,000명의 노동자, 시민 순례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3월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에 걸쳐 연인원 1,000여
명의 노동자, 시민이 서울 25개 구를 도보로 순례하는 대행진이 펼쳐진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가 함께 건설한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 운동본부]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정규직 노동자가 하나되어 "비정규직 차별철폐" "박일수열사 정신계승"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을 촉구한다. 민주노동당 서울 30여 개 지역구 17개 총선 후보들도 각 구간별 도보순례에
참여한다.
기자회견 및 발대식 3월22일(월) 10:00 목동전화국(오목교역, CBS옆)
2001년 정초에 묻은 비정규직노동자 소원담은 '타임켑슐' 개봉, 발표
10:00 참가자 결집, 타임켑슐 개봉
10:10 기자회견 및 발대식
―― 공동대표 인사말 : 민주노총 서울본부 고종환 본부장
―― 공동대표 인사말 : 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 김혜정 지부장
―― 연대사 : 민주노총 신승철 부위원장
―― 연대사 : 민주노동당 심상정 17대 총선 비례대표 1번후보
―― 순례단장 결의발언 : 언론노조 방송사비정규지부 주봉희 위원장
10:40 순례 시작
순례 이모저모
기자회견 "이번 총선은 물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바로 비정규직
문제"
3월22일(월) 대행진 첫날은 2001년 3월29일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며
한국통신계약직노동조합 조합원 200여 명이 점거투쟁을 전개했던 목동전화국 앞에서
기자회견과 발대식으로 시작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고종환 본부장은 "비정규직 양산하는 보수정치
끝장내자"며 자본의 이윤극대화를 위해 실업자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는 보수정치는 노동자 민중의 탄핵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비정규담당 임원인 신승철 부위원장과 각 연맹 및 서울본부
임원들이 참석하며, 원내진출이 유력시되는 민주노동당 17대 총선 비례대표 1번 심상정 후보가 참석하여
순례단원들을 격려했다. 순례단장을 맡은 언론노조 방송사비정규지부 주봉희 위원장은 "지난
5년간 많은 투쟁을 했지만 아직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을 언론이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며
"이번 총선은 물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바로 비정규직 문제"라며
결의를 다졌다.
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 국회의원 후보 30여 명 도보순례 결합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 6일간에 걸친 도보순례에 이번 17대 총선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 30여 명의 지구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각각 해당 지구당 순례구간에 맞추어 함께
도보순례를 하게 된다.
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 김혜경 지부장은 "지역현안 문제와 함께 우리 사회 가장 심각한 문제인
비정규직 양산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진보정치의 실현을 다짐하고 실천하는 한걸음 한걸음이
될 것"이라며 "더러운 보수정치를 판갈이하고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후보들과 함께 비정규직 철폐
등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자"고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후보로 당선되어 원내진출이 유력시되는 심상정 후보는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함께 만드는 원내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꼽고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히며, "비정규직 법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원내 국회의원의
역할과 더불어 노동자 민중의 투쟁을 통해 그 당위성을 국민적 사안으로 만들어 가야"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6일간의 순례 행진에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송경아(3/23 15:00), 최순영(3/25 15:30),
천영세(3/26 16:30), 이문옥(3/27 14:00) 후보들이 함께 순례할 예정이다.
영세사업장노동자, 특수고용직, 파견·용역직, 기간제 등 모든 비정규직 망라한 순례단원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 6일간에 걸친 도보순례의 핵심을 이루는 비정규연대회의 비정규
단위노조 단위사업장 대표자 및 조합원들을 보면, 모든 형태의 비정규직을 망라한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이 개별적으로 가입되어 있는 [서울지역중소기업일반노조] 김형수
위원장, 노동조합 필증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전국학습지노조] 이소영 위원장과 [재능교육교사노조] 유득규 위원장,
[전국건설운송(레미콘)노조] 박대규 위원장, [전국보험모집인노조] 고성진 위원장 직무대행,
[전국철도노조 홍익매점본부 전평호 위원장]을 비롯해 순례단 단장을 맡고 있는 파견노동자
[언론노조 방송사비정규지부] 주봉희 위원장, 용역노동자 [전국시설관리노조] 구권서 위원장,
공공부문 비정규직인 기간제 노동자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 정종우 위원장 등 다양한
고용형태별로 비정규직 문제를 한몸에 안고서 해결의 핵심을 알고 투쟁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그들이다.
2001년 비정규직 노동자의 소원담은 "타임켑슐" 개봉
한편, 이날 기자회견 및 발대식 말미에 2001년 새해 정초에 서울역 집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소원을 담아 보관하던 "타임켑슐"을 개봉하여 눈길을 끌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년전인
2001년도에 써서 담은 타임켑슐 속의 소원지들의 내용이 과연 지금 얼만큼이나 이루어졌는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정규직·대공장 노동자들도 월차까지 내서 도보순례 결합
한편, 이날 순례에는 대표적인 정규직·대공장 노동자라 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노조
소하리지부] 노동자들이 월차까지 내서 도보순례에 결합하여 그 의의를 더했다. 기아자동차노조 소하리지부
간부들은 지난 3월17일 전날 교섭으로 인해 밤을 꼬박 세운 상태에서도 민주노총
서울본부로부터 이번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 사업과 이후 진행될 [최저임금투쟁]에 대해 교육을 받아
비정규직과 함께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기자회견에서도 민주노총 신승철 부위원장은 "비정규직 문제는 정규직·대공장 노동자들의
이기주의가 아니라, 자본가들의 끝간데 없는 탐욕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이 땅 노동자 모두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하나되어
보수정치권에 맞선 투쟁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창립기념을 휴일을 변경하여 전조합원이 참여하기도
민주노총 서울본부 남부지구협 부의장을 맡고 있는 [전국자동차운전학원노조 평화지부] 정창욱
지부장은 20여 명의 전체 조합원들과 상의하여 노조창립기념일 휴일을 목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하여 이날 행사에 전조합원이 함께 참여하는 모범을 보였다.
SBS 목동신사옥앞 회사측에서 주변 100M 대응집회신고 내놓아 집회 못해
도보순례 첫날, 한국통신계약직노조 517일 투쟁 중 2001년 3월29일 점검했던 목동전화국을
출발한 순례단은 파견법을 악용하여 2년마다 주기적으로 파견노동자들을 해고하다 최근 용역으로
전환하여 탈법화한 SBS 목동 신사옥 앞에서 약식집회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회사측이 건물 100m
주변에 집회신고를 미리 내어놓아 멀리서 함성을 지르고 지나갈 수 밖에 없었다.
첫날, 한나라당 및 민주당 지구당사 앞 부적붙이기
순례단은 한나라당 양천갑 원희룡 지구당사와 민주당 구로을 이태복 지구당사 앞을 지나며
최근 탙핵정국과 관련하여 "정치폭거 탄핵사태 민생외면 부패정치 척결"과 "비정규직 철폐"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지구당사에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악덕사업주 처벌"이 쓰여진 부적을
붙여 액땜을 하기도.
출입국관리사무소 이주노동자 단속추방 규탄, 천지하이텍 및 대교 악덕사업주 규탄
순례단은 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이주노동자 단속추방으로 노동기본권을 외면하고 최근
비이성적으로 폭력을 남발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으며, "돈이 없어 못 주겠다"며 불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는 사용자들 상대로 천막농성에 돌입한 구로3공단 천지산업노조와 전체 여성조합원
14명이 악덕사업주를 상대로 3년째 투쟁중이며 지노위·중노위의 5명 조합원 부당해고 인정에
불구하고 복직 안시키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는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 장기투쟁을 지원했다.
하이텍알씨디코리아를 관할하고 있음에도 부당해고 복직미이행에 속수무책인 관악노동사무소를
규탄한 순례단은 보라매 눈높이대교본사 앞에서 노조불인정은 기본, 최근 ERP(전사적자원관리)
도입으로 노동자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회사측을 규탄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순례 흐름
3월22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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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목동전화국 : 한국통신계약직노조 517일 투쟁 중 2001년 3월29일 점검했던 바로 그 장소
10:45 SBS : 파견법을 악용하여 2년마다 주기적으로 파견노동자들을 해고하다 최근 용역으로
전환하여 탈법화함, 회사측이 건물 100m 주변에 집회신고를 미리 내어놓아 멀리서 쳐다볼 수
밖에 없음
11:15 한나라당 원희룡 지구당사 : "정치폭거 탄핵사태 민생외면 부패정치 척결" "비정규직
철폐"
11:45 출입국관리사무소 : 이주노동자 단속추방으로 노동기본권을 외면하고 최근 비이성적인
폭력남발
12:30 쌍용자동차정비지부 : 해외매각 반대! 독자생존 쟁취! 투쟁 연대
13:00 민주당 이태복 지구당사 : "정치폭거 탄핵사태 민생외면 부패정치 척결" "비정규직 철폐"
14:00 구로3공단 천지산업 : "돈이 없어 못 주겠다"며 불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는 사용자들
상대로
천막농성 돌입
15:00 하이텍알씨디코리아 : 전체 여성조합원 14명이 악덕사업주를 상대로 3년째 투쟁중,
지노위·중노위의 5명 조합원 부당해고 인정에 불구하고 복직 안시키고 있어 빈축을 삼
16:45 관악지방노동사무소 : 하이텍알씨디코리아를 관할하고 있음에도 부당해고 복직미이행에
속수무책
17:45 보라매 눈높이대교본사 : 노조불인정은 기본, 최근 ERP(전사적자원관리) 도입으로 노동자
통제강화
아래의 일정은 도보순례 전체 일정입니다. 최대한 시간을 만들어 함께 해 주셨으면 합니다.
투쟁! 단결! 승리!
3월 22일(월)
10:00 목동전화국(발대식 및 기자회견) -> 10:45 SBS 출입국관리사무소(오목교역) -> 11:15
한나라 원희룡지구당(오목교역) -> 11:45 출입국관리사무소 -> 12:30 쌍용자동차
정비지부(구로역) -> 13:00 민주당 이태복 지구당(남구로역) -> 13:30 가리봉오거리(가리봉역)
-> 14:00 구로3공단 하이텍알씨디코리아(가리봉역) -> 15:45 관악지방노동사무소(구로공단역)
-> 16:45 보라매 눈높이대교본사(신림역) -> 17:45 서울대입구역 마무리
3월 23일(화)
09:00 서울지하철공사(사당역) -> 10:15 외환카드(내방역) -> 11:15 법원·검찰청(서초역) ->
12:30 레미콘협회(역삼역) -> 13:15 한국산업기술평가원(선릉역) -> 15:00
서울지방노동위원회(학동역) -> 16:00 대한건설설비공제조합(강남구청역) -> 17:00
한국전력본사(삼성역)
3월 24일(수)
09:00 워커힐호텔명월관(광나루역) -> 10:30 방지거병원(구의역) -> 12:00 제화거리(성수역) ->
14:30 도시철도공사(답십리역) -> 16:00 북부지방노동사무소(제기역) -> 17:00 청량리역 선전전
-> 17:45 민주택시 정오교총분회 집회
3월 25일(목)
09:00 2001아울렛·까르푸(하계역) -> 10:30 시각장애인연합회(중계역) -> 11:30
노원구청(노원역) -> 12:30 도봉구청 -> 14:30 강북구청(수유역) -> 16:00 성북구청(돈암역) ->
17:15 재능교육본사(혜화역)
3월 26일(금)
09:00 청구성심병원(연신내역) -> 10:30 스위스그랜드(홍제역) -> 11:30 연희동 전두환집 ->
12:15 신촌역 -> 12:45 이랜드(광흥창역) -> 14:30 서부지방노동사무소(대흥역) -> 15:00
중앙노동위원회(공덕역) -> 15:30 건강보험관리공단 -> 16:30 여의도광장 -> 17:00 국회 앞
집회 -> 17:30 KBS -> 18:00 영등포 근로복지공단(신길역)
3월 27일(토)
09:00 용산5가동 세입자대책위 집회(이촌역) -> 10:30 하나로대리운전본사(숙대입구역) ->
11:30 서울시청 별관(시청역) -> 12:30 구몬본사(종각역) -> 14:00 종묘공원(종로3가) -> 15:00
명동성당 농성장(해단식)
민주노총 서울본부·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 운동본부] 건설
3월22일∼27일 09:00∼18:00 서울 50여 개 거점 연인원 1,000명의 노동자, 시민 순례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3월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에 걸쳐 연인원 1,000여
명의 노동자, 시민이 서울 25개 구를 도보로 순례하는 대행진이 펼쳐진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가 함께 건설한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 운동본부]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정규직 노동자가 하나되어 "비정규직 차별철폐" "박일수열사 정신계승"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을 촉구한다. 민주노동당 서울 30여 개 지역구 17개 총선 후보들도 각 구간별 도보순례에
참여한다.
기자회견 및 발대식 3월22일(월) 10:00 목동전화국(오목교역, CBS옆)
2001년 정초에 묻은 비정규직노동자 소원담은 '타임켑슐' 개봉, 발표
10:00 참가자 결집, 타임켑슐 개봉
10:10 기자회견 및 발대식
―― 공동대표 인사말 : 민주노총 서울본부 고종환 본부장
―― 공동대표 인사말 : 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 김혜정 지부장
―― 연대사 : 민주노총 신승철 부위원장
―― 연대사 : 민주노동당 심상정 17대 총선 비례대표 1번후보
―― 순례단장 결의발언 : 언론노조 방송사비정규지부 주봉희 위원장
10:40 순례 시작
순례 이모저모
기자회견 "이번 총선은 물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바로 비정규직
문제"
3월22일(월) 대행진 첫날은 2001년 3월29일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며
한국통신계약직노동조합 조합원 200여 명이 점거투쟁을 전개했던 목동전화국 앞에서
기자회견과 발대식으로 시작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고종환 본부장은 "비정규직 양산하는 보수정치
끝장내자"며 자본의 이윤극대화를 위해 실업자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는 보수정치는 노동자 민중의 탄핵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비정규담당 임원인 신승철 부위원장과 각 연맹 및 서울본부
임원들이 참석하며, 원내진출이 유력시되는 민주노동당 17대 총선 비례대표 1번 심상정 후보가 참석하여
순례단원들을 격려했다. 순례단장을 맡은 언론노조 방송사비정규지부 주봉희 위원장은 "지난
5년간 많은 투쟁을 했지만 아직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을 언론이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며
"이번 총선은 물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바로 비정규직 문제"라며
결의를 다졌다.
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 국회의원 후보 30여 명 도보순례 결합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 6일간에 걸친 도보순례에 이번 17대 총선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 30여 명의 지구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각각 해당 지구당 순례구간에 맞추어 함께
도보순례를 하게 된다.
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 김혜경 지부장은 "지역현안 문제와 함께 우리 사회 가장 심각한 문제인
비정규직 양산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진보정치의 실현을 다짐하고 실천하는 한걸음 한걸음이
될 것"이라며 "더러운 보수정치를 판갈이하고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후보들과 함께 비정규직 철폐
등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자"고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후보로 당선되어 원내진출이 유력시되는 심상정 후보는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함께 만드는 원내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꼽고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히며, "비정규직 법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원내 국회의원의
역할과 더불어 노동자 민중의 투쟁을 통해 그 당위성을 국민적 사안으로 만들어 가야"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6일간의 순례 행진에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송경아(3/23 15:00), 최순영(3/25 15:30),
천영세(3/26 16:30), 이문옥(3/27 14:00) 후보들이 함께 순례할 예정이다.
영세사업장노동자, 특수고용직, 파견·용역직, 기간제 등 모든 비정규직 망라한 순례단원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 6일간에 걸친 도보순례의 핵심을 이루는 비정규연대회의 비정규
단위노조 단위사업장 대표자 및 조합원들을 보면, 모든 형태의 비정규직을 망라한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이 개별적으로 가입되어 있는 [서울지역중소기업일반노조] 김형수
위원장, 노동조합 필증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전국학습지노조] 이소영 위원장과 [재능교육교사노조] 유득규 위원장,
[전국건설운송(레미콘)노조] 박대규 위원장, [전국보험모집인노조] 고성진 위원장 직무대행,
[전국철도노조 홍익매점본부 전평호 위원장]을 비롯해 순례단 단장을 맡고 있는 파견노동자
[언론노조 방송사비정규지부] 주봉희 위원장, 용역노동자 [전국시설관리노조] 구권서 위원장,
공공부문 비정규직인 기간제 노동자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 정종우 위원장 등 다양한
고용형태별로 비정규직 문제를 한몸에 안고서 해결의 핵심을 알고 투쟁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그들이다.
2001년 비정규직 노동자의 소원담은 "타임켑슐" 개봉
한편, 이날 기자회견 및 발대식 말미에 2001년 새해 정초에 서울역 집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소원을 담아 보관하던 "타임켑슐"을 개봉하여 눈길을 끌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년전인
2001년도에 써서 담은 타임켑슐 속의 소원지들의 내용이 과연 지금 얼만큼이나 이루어졌는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정규직·대공장 노동자들도 월차까지 내서 도보순례 결합
한편, 이날 순례에는 대표적인 정규직·대공장 노동자라 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노조
소하리지부] 노동자들이 월차까지 내서 도보순례에 결합하여 그 의의를 더했다. 기아자동차노조 소하리지부
간부들은 지난 3월17일 전날 교섭으로 인해 밤을 꼬박 세운 상태에서도 민주노총
서울본부로부터 이번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 사업과 이후 진행될 [최저임금투쟁]에 대해 교육을 받아
비정규직과 함께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기자회견에서도 민주노총 신승철 부위원장은 "비정규직 문제는 정규직·대공장 노동자들의
이기주의가 아니라, 자본가들의 끝간데 없는 탐욕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이 땅 노동자 모두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하나되어
보수정치권에 맞선 투쟁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창립기념을 휴일을 변경하여 전조합원이 참여하기도
민주노총 서울본부 남부지구협 부의장을 맡고 있는 [전국자동차운전학원노조 평화지부] 정창욱
지부장은 20여 명의 전체 조합원들과 상의하여 노조창립기념일 휴일을 목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하여 이날 행사에 전조합원이 함께 참여하는 모범을 보였다.
SBS 목동신사옥앞 회사측에서 주변 100M 대응집회신고 내놓아 집회 못해
도보순례 첫날, 한국통신계약직노조 517일 투쟁 중 2001년 3월29일 점검했던 목동전화국을
출발한 순례단은 파견법을 악용하여 2년마다 주기적으로 파견노동자들을 해고하다 최근 용역으로
전환하여 탈법화한 SBS 목동 신사옥 앞에서 약식집회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회사측이 건물 100m
주변에 집회신고를 미리 내어놓아 멀리서 함성을 지르고 지나갈 수 밖에 없었다.
첫날, 한나라당 및 민주당 지구당사 앞 부적붙이기
순례단은 한나라당 양천갑 원희룡 지구당사와 민주당 구로을 이태복 지구당사 앞을 지나며
최근 탙핵정국과 관련하여 "정치폭거 탄핵사태 민생외면 부패정치 척결"과 "비정규직 철폐"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지구당사에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악덕사업주 처벌"이 쓰여진 부적을
붙여 액땜을 하기도.
출입국관리사무소 이주노동자 단속추방 규탄, 천지하이텍 및 대교 악덕사업주 규탄
순례단은 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이주노동자 단속추방으로 노동기본권을 외면하고 최근
비이성적으로 폭력을 남발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으며, "돈이 없어 못 주겠다"며 불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는 사용자들 상대로 천막농성에 돌입한 구로3공단 천지산업노조와 전체 여성조합원
14명이 악덕사업주를 상대로 3년째 투쟁중이며 지노위·중노위의 5명 조합원 부당해고 인정에
불구하고 복직 안시키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는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 장기투쟁을 지원했다.
하이텍알씨디코리아를 관할하고 있음에도 부당해고 복직미이행에 속수무책인 관악노동사무소를
규탄한 순례단은 보라매 눈높이대교본사 앞에서 노조불인정은 기본, 최근 ERP(전사적자원관리)
도입으로 노동자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회사측을 규탄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순례 흐름
3월22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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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목동전화국 : 한국통신계약직노조 517일 투쟁 중 2001년 3월29일 점검했던 바로 그 장소
10:45 SBS : 파견법을 악용하여 2년마다 주기적으로 파견노동자들을 해고하다 최근 용역으로
전환하여 탈법화함, 회사측이 건물 100m 주변에 집회신고를 미리 내어놓아 멀리서 쳐다볼 수
밖에 없음
11:15 한나라당 원희룡 지구당사 : "정치폭거 탄핵사태 민생외면 부패정치 척결" "비정규직
철폐"
11:45 출입국관리사무소 : 이주노동자 단속추방으로 노동기본권을 외면하고 최근 비이성적인
폭력남발
12:30 쌍용자동차정비지부 : 해외매각 반대! 독자생존 쟁취! 투쟁 연대
13:00 민주당 이태복 지구당사 : "정치폭거 탄핵사태 민생외면 부패정치 척결" "비정규직 철폐"
14:00 구로3공단 천지산업 : "돈이 없어 못 주겠다"며 불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는 사용자들
상대로
천막농성 돌입
15:00 하이텍알씨디코리아 : 전체 여성조합원 14명이 악덕사업주를 상대로 3년째 투쟁중,
지노위·중노위의 5명 조합원 부당해고 인정에 불구하고 복직 안시키고 있어 빈축을 삼
16:45 관악지방노동사무소 : 하이텍알씨디코리아를 관할하고 있음에도 부당해고 복직미이행에
속수무책
17:45 보라매 눈높이대교본사 : 노조불인정은 기본, 최근 ERP(전사적자원관리) 도입으로 노동자
통제강화
아래의 일정은 도보순례 전체 일정입니다. 최대한 시간을 만들어 함께 해 주셨으면 합니다.
투쟁! 단결! 승리!
3월 22일(월)
10:00 목동전화국(발대식 및 기자회견) -> 10:45 SBS 출입국관리사무소(오목교역) -> 11:15
한나라 원희룡지구당(오목교역) -> 11:45 출입국관리사무소 -> 12:30 쌍용자동차
정비지부(구로역) -> 13:00 민주당 이태복 지구당(남구로역) -> 13:30 가리봉오거리(가리봉역)
-> 14:00 구로3공단 하이텍알씨디코리아(가리봉역) -> 15:45 관악지방노동사무소(구로공단역)
-> 16:45 보라매 눈높이대교본사(신림역) -> 17:45 서울대입구역 마무리
3월 23일(화)
09:00 서울지하철공사(사당역) -> 10:15 외환카드(내방역) -> 11:15 법원·검찰청(서초역) ->
12:30 레미콘협회(역삼역) -> 13:15 한국산업기술평가원(선릉역) -> 15:00
서울지방노동위원회(학동역) -> 16:00 대한건설설비공제조합(강남구청역) -> 17:00
한국전력본사(삼성역)
3월 24일(수)
09:00 워커힐호텔명월관(광나루역) -> 10:30 방지거병원(구의역) -> 12:00 제화거리(성수역) ->
14:30 도시철도공사(답십리역) -> 16:00 북부지방노동사무소(제기역) -> 17:00 청량리역 선전전
-> 17:45 민주택시 정오교총분회 집회
3월 25일(목)
09:00 2001아울렛·까르푸(하계역) -> 10:30 시각장애인연합회(중계역) -> 11:30
노원구청(노원역) -> 12:30 도봉구청 -> 14:30 강북구청(수유역) -> 16:00 성북구청(돈암역) ->
17:15 재능교육본사(혜화역)
3월 26일(금)
09:00 청구성심병원(연신내역) -> 10:30 스위스그랜드(홍제역) -> 11:30 연희동 전두환집 ->
12:15 신촌역 -> 12:45 이랜드(광흥창역) -> 14:30 서부지방노동사무소(대흥역) -> 15:00
중앙노동위원회(공덕역) -> 15:30 건강보험관리공단 -> 16:30 여의도광장 -> 17:00 국회 앞
집회 -> 17:30 KBS -> 18:00 영등포 근로복지공단(신길역)
3월 27일(토)
09:00 용산5가동 세입자대책위 집회(이촌역) -> 10:30 하나로대리운전본사(숙대입구역) ->
11:30 서울시청 별관(시청역) -> 12:30 구몬본사(종각역) -> 14:00 종묘공원(종로3가) -> 15:00
명동성당 농성장(해단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