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펴낸 책] 과로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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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이링

둥우대학東吳大學 정치학과 졸업. 성평등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입법원에 들어간 후 노동자 권익 관련 문제를 접했다. 8년간 국회 보좌관으로 일하며 노동자 권리 쟁취를 돕고 적극적으로 제도 개혁을 추진했다. 2013년 입법원을 떠나 동료들과 대만직업안전보건연대를 조직했고 현재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노동자의 직업 안전과 건강 보장을 위해 전담 기관을 설립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까오요우즈

국립대만대학교 신문연구소 졸업. 《중국시보中國時報》, 《천하天下잡지》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현재는 원주민방송原住民族電視台에 재직 중. 우수저널리즘상, 우순원吳舜文언론상 등을 수상했다.

옮긴이 장향미

2018년 1월 갑작스러운 동생의 죽음 이후 과로사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한국과로사·과로자살유가족모임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에서 과로사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 인식 변화와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여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그리고 우리가 남았다』(공저)가 있다.

출판사 나름북스

출간일 2021-06-09

원제 過勞之島: 台灣職場過勞實錄與對策 (2015년)

 

책 소개

대만을 ‘과로의 섬’이라 부르며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의 실태, 현행법의 허점과 사각지대, 노동자를 과로로 내모는 근본적인 구조를 폭로한 르포다. 국회 보좌관 출신 사회운동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엔지니어, 보안요원, 과학기술기업 직원, 의사, 간호사, 운전기사, 마케터 등 대만에서 발생한 과로 사건들을 다룬다. 그들의 노동환경을 샅샅이 되짚어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고 문제를 밝혀냈으며, 유족의 산업재해 신청을 돕는 등 과로사 문제를 공론화했다. 대만에서 이 책이 출간된 이후 과로 문제는 대중의 큰 관심을 얻었고, 이는 법정 노동시간을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이어지며 대만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과로사’는 전 세계에서 한국, 일본, 대만에만 존재한다. 특히 한국과 대만은 급속한 경제 발전과 일중독을 미덕으로 여기는 사회 인식, 장시간 노동환경이나 청년 세대의 빈곤, 산업재해 인정의 어려움 측면에서 놀랍도록 닮아 있다. 이 책은 노동자 과로 사례를 비롯해 노동자가 과로에 내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를 분석하고 노동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노동법 및 산재보상 제도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는데 이는 우리가 참조해야 할 중요한 문제 제기다. 아울러 장시간 노동에서 벗어나 건강한 노동환경에서 일하기 위해 동아시아 노동자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연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독서 길잡이: ‘붕괴세대’의 과로사를 직시하자
저자의 말

들어가며: 살려고 일하는가, 죽으려고 일하는가

제1부 피로의 흔적
1장 어느 엔지니어의 죽음
2장 가슴 아픈 장례식
3장 무급휴가의 과로 기록
4장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죽어간다
5장 링거를 맞으며 일하는 간호사
6장 깨어나 보니 완전히 달라진 삶
7장 생명을 구하는 영웅의 비애
8장 꿈의 공장 속 고달픈 인생

제2부 제도가 사람을 죽인다?
9장 과로 일터 현장 기록
10장 과로 인정의 머나먼 길
11장 고장 난 과로 보상 제도
12장 세계의 과로 현상
13장 과로 대항 대작전

제3부 과로에서 벗어나기
14장 과로하는데 어쩌죠?
15장 과로 예방 자가 조치

[부록1] 대만 과로 인정 기준 및 절차
[부록2] 대만 근로기준법 제84조 제1항 적용 대상
[부록3] 대만 노동보험 산업재해 급여 내용

추천의 글
노동 착취는 이제 그만!_정야원 대만직업안전보건연대 이사장
과로를 막는 바른 길_황쑤잉 대만여성연대 이사장
과로의 공포에서 벗어나도록_쑨요우리엔 대만노동전선 사무총장
과로가 줄면 삶은 늘어난다_허밍시우 대만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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