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으라차차 편집위 수련회 진행했습니다.[1탄]

2004 으라차차 편집위 수련회 진행했습니다.

3월 13일 대망의 '2004 으라차차 편집위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워낙에는 편집위 동지들이 다수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불행히도 몇몇 동지께서 일정이 안되는 바람에 많은 수의 편집위원들은 참석치 못했습니다. 거제의 정두* 동지는 중요한 손님을 맞게 되어 못오셨고, 서울의 국승* 동지는 중요한 집안 모임이 있어 역시나 찬조금만 내시고 참석치 못하셨습니다.

이날은 이민*, 박지*, 박혜*, 황운*, 정용*, 신태*, 김정*, 김경*(현대자동차서비스/충노건협 회원),송홍*, 김*천, 공유정*, 김인*, 배정*(충노건협 회원), 배영*, 이은*(한노정연), 최동* 동지 등 총 14명의 동지가 참석하셨습니다.

원래 모이기로 했던 6시보다 수련원 도착시간이 조금씩들 늦어지면서 프로그램은 8시경부터 진행되었습니다. 그전까지 거제 동지들이 가지고 오신 맛나는 굴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었지요.

1부에서는 일터, 편집위 평가와 2004 편집위 사업계획에 대한 발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일터 평가는 편집위원장인 황운* 동지께서 발제해주셨습니다.(삭발한 황운* 동지의 머리는 생각보다 꽤 많이 자라있었습니다..^^)

주요한 내용은
처음 20여명의 편집위원이 모두 참여하며 기획할때보다 지금 현재 편집위의 참여율이 떨어지고 있고, 거기에 따라 일터의 내용도 떨어지는 것 같다. 오늘 편집위 현장동지의 참석이 저조한 것도 현재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같다. 앞으로 보다 현장노동자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야 할 것이며 , 표지는 인물 중심보다는 작업장 중심을 다루었으면 좋겠다
였습니다.

2번째 발제로는 송홍* 부위원장의 편집위원회 평가가 있었습니다.

초기 두원정공, 대우조선, 한라공조 등 현장동지들이 주요하게 편집위원회를 구성했고, 기획/현장/건강동향분과 등의 운영이 나름대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현장의 참여율이 현격히 떨어지면서 편집위원회 운영이 힘들어졌다. 사업계획에서 편집위원을 편집기획위원과 현장통신원으로 분리, 운영하는 방안이 제출되었으나 그 역할 설정이 현재까지 뚜렷하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편집위원회 내의 편집기획단계가 한순간의 고민으로 대체되는 등 부실한 측면이 있다. 기획을 제출하는 위원들의 의견이 거의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데 모두의 심도깊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의 편집위원회 구성은 크게 보면 편집실/편집기획위원/현장통신원으로 나눌 수 있는데, 편집실 성원이 실무하느라 정신없는 상황이다. 이후 편집위원들이 각각의 역할을 구축하면서 편집실원은 편집위원의 전체 조직을 구축하고 확대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같다.

3번째로는 편집실장인 제가 2004년 편집위원회 사업계획을 발제했습니다. 주요한 내용은 이미 제출되었던 2004년 편집위사업계획 문서 내용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거의 새롭게 추가된 내용은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

위의 발제들이 끝나고 나서는 종합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주요하게는 2004년 편집위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진행되었고요.

우선 상근역량 부족으로 일터의 조직화가 체계적으로 시행되지 않는 것 같다는 부분이 지적되었습니다. 또한 사업계획 자체를 편집위 중심이 아니라 '일터 제작 과정을 중심으로' 사고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왜 현장동지들이 잘 안모이게 되는지 그 고민부터 해결해야 될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으로는 '지역에서는 편집위 결합이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경남 등은 지역별로 모임을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런 모임에서 지역 상황도 공유하고, 지역의 조직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공유되었고요. 구체적인 모임의 형태는 '아예 편집위를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진행하고 그 호 기획도 그 지역에서 책임지는 것, 편집위 전에 그 지역에서 모임을 하면서 지역의 의견을 사전에 모아오는 것' 등으로 각기 다르게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그 모임에 편집실 성원이 반드시 참석해야 하느냐'에 대한 것도 약간의 의견차가 있었으나 '아직 채 공유되지 않은 일터의 기획을 공유하기 위해서라도 편집실 성원의 참석은 불가피할 것'으로 정리되었습니다. 물론 편집실 성원의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긴 하나 결국 편집실 성원들이 각 지역별 모임 정식화 전에는 지방출장 등의 일정을 조율하여 지역 현장통신원 동지들을 꾸준히 만나가는 것으로 정리되었습니다.

편집위원회 전체적으로 중요하기 그지 없는 독자, 현장통신원의 조직 등에 대해서는 결국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열심히 조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일터 각 꼭지의 필요성, 기획의도 등이 전체적으로 공유되지 않았고 현재 일터의 각 꼭지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명해서 전체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가능한 편집기획회의 등의 모임에서 일터 전체 꼭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경* 동지께서 현장에서 많이 나오는 질문, 상담 등을 질문, 답변식으로 싣는 꼭지가 기획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출하셨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아마 조만간 전체 꼭지 기획에 들어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동안전보건단체탐방은 이후 단위노조 산안담당이나 지역의 활동가 등으로 넓혀나갔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6개월에 1번 정도는 전체 편집위원들이 모일 수 있는 수련회나 토론회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날 토론은 약 1시간이 안되게 진행되었습니다. 토론 내용은 이후 편집위 사업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며 이후로도 많은 동지들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이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