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작은 기업일수록 산재발생률 높아

작은 기업일수록 산재발생률 높아

산업재해의 70%가량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3·4분기말 현재 산업재해자는 업무상 사고 5만8천3백33명, 질병 6,753명 등 6만5천86명이었다. 업무상 사고자 중 1,071명, 질병자 중 979명이 각각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재해자 6만9천9백60명과 사망자 2,154명에 비해 각각 8.6%, 4.8% 감소한 수준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사업장의 산재자가 1만4천95명, ‘5~49인’이 3만1백98명으로 5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만 전체의 68.1%에 달하는 재해자가 발생했다. 재해로 인한 사망자도 50인 미만 사업장이 1,118명으로 전체의 54.5%에 달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내달 14일까지 재해 다발 사업장을 중심으로 검찰과 함께 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노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