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18일
총파업 138일차.....
오늘은 화섬연맹의 전 단사 상집간부 집중집회가 풀무원 수서본사앞에서 200여명의 동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힘차게 진행됐다.
이번 집회는 이전에 수십여 차례 있었던 구호 몇번하고 투쟁가 몇번 부르는 별 의미없는 집회가 아닌 그야말로 본사압박 및 타격투쟁을 목적으로 열린 집회였다.
이날 참석한 연맹위원장을 비롯 각 지역본부의 본부장을 비롯한 상집간부들과 전국의 투쟁하는 사업장의 많은 동지들이 모였고 우리의 힘든 투쟁을 엄호 지지해주시고 투쟁이 끝날때까지 함께 하겠노라고 하시며 진짜 풀무원자본이 이토록 악질자본이었는지는 몰랐다고 하시고 반듯이 노동자 탄압한 만큼의 응징을 해 주겠노라 결의를 했다.
2시에 집회를 시작했고 30여분이 지나서 본사 점거를 위해 건물진입을 했고 뒤이어 8층으로 올라갈려고 했으나 풀무원자본은 이미 엘리베이터와 모든 비상계단을 봉쇄하고 자본의 말잘듣는 꼭두각시 경찰들을 동원해 입구 및 요소 요소에 배치시키며 우리의 앞길을 막았다.
더우기 본사가 있는 8층에는 3중으로 철문 및 온갖 장치로 봉쇄를 했다.그야 말로 비밀 요새로 만들어 우리의 분노를 더욱 더 증가 시켰다. 할수없이 모인 동지들이 1층 로비를 점거하고 항의 투쟁을 전개하며 사장 면담 촉구와 파업사태 해결, 노조말살 및 노동탄압을 중지를 촉구하며 3시간여의 로비 점거 투쟁을 했다.
이미 예정되어 있던 실무교섭단의 교섭이 15시부터 인근장소에서 진행되었으며, 연맹 중앙위원들로 구성된 대표단들과 부사장의 면담 또한 이루어졌다.
그러나 실무교섭은 물론이고 부사장과의 면담에서도 사측의 기존의 입장에서 진전된 안을 내어놓지 않았으며 풀무원 춘천노조 박엄선위원장과 연맹 경기본부 정기진 조직국장으로 구성된 실무교섭단에게는 이후 사내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형사처벌 조항을 없앨수 없다며 협박까지 하였다.
실무교섭결과와 부사장 면담결과를 두고 대책회의를 진행한 연맹 중앙위원들은 풀무원 투쟁을 빠른 시일내에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좀더 높은 결의의 투쟁들이 전개되어야 한다는데 합의하고 이후 매주 1회씩 연맹 집중 집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으며, 다음주에 예정되어 있는 26일 민주노총 총파업시 경인, 경기 등 수도권 파업대오가 풀무원 투쟁에 집중하도록 결정했다. 또한 다음주에도 풀무원 투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각 지역본부별로 순회 상경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에서는 18일 집회와 관련 사법처리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 전국에서 많은 동지들이 연대해주신 관계로 다 기억을 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이렇케 나마 간단한 글로 감사를 드립니다.함께 연대해주신 동지들중엔 우리보다 더 많은 날을 "제조업 공동화 저지"를 앞세워 힘차게 싸우고 계시는 금강화섬동지들과 4년여의 질긴 싸움에도 힘껏 도움을 주시고 계신 이랜드동지들 금호타이어,대현,비오씨코리아,태광,테트라펙,등등...
그리고 한국노총 소속이지만 힘차게 연대해준 주택관리공단 동지들 또 전국 각 지역본부동지들.... 학생동지들...
전국에서 너무나 많은 동지들이 연대해주신 관계로 다 기억을 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이렇케 나마 간단한 글로 감사를 드립니다.
생존권 사수 투쟁! 민주노조 사수 투쟁!
승리의그날까지 투쟁!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