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이메트 작업현장에서 산재사망 중대재해 발생!!
회사(원청)는 유가족과 전체 직원 앞에 무릎 꿇어 사죄하고,
재발방지 근본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어제 (5월10일) 12시 10분경 우리가 일하는 현장에서 실로 안타깝고도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하였다. D공장내에서 통로에 세워져 있던 발전설비 펌프(제품명:C형케이싱,무게:2.8t)가 넘어져 고 주재봉(59세,화성공업 소속) 님이 사상작업 도중 그 자리에서 깔려 숨지는 산재사망 중대재해가 발생하였다.
< 고 주재봉 님이 일하던 사고현장 >
순식간에 한 노동자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가 버린것이다. 사랑하는 두 아들로부터 아버지를 빼앗아 가버린 것이다. 바로 조금 전까지만 해도 바로 곁에서 일하던 우리의 동료를 잃어 버린 것이다. 고인은 현재 연수동 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고인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하고 안타까워하는 동료들과 슬픔에 휩싸인 친지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비통한 심정으로 빈소를 지키는 유가족의 애끊는 마음을 어찌 다 표현 할 수 있겠습니까?
사고 소식을 접수한 지회는 즉각 현장으로 출동하여 사고현장 및 사상자 확인을 하였으며 전체 공장에 대한 작업 중지를 실시하며 대책활동에 착수하였다. 지회는 오후 1시경 전체 작업자 모임을 갖어 사고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퇴근 조치하였으며, 12시 40분경부터 지회의 참가하에 인천남동경찰서, 경인지방노동청, 산업안전공단 조사팀의 현장조사가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었다. 지회는 금속산업연맹, 금속노조 인천지부, 건강한 노동세상, 지역의 연대단위들과 함께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원․하청 구분 없이 금번 사고의 명확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유가족 대책 등 대응활동을 최선을 다해 전개하기로 결정하였다. 그 후 고인이 모셔져 있는 영안실을 찾았다.
지회에서는 금번 산재사망 중대재해는 사내 안전관리의 총괄적인 책임이 있는 하이메트주식회사 사측의 작업장 안전관리 소홀과 인명을 경시한 채 납기만을 최우선하는 경영정책이 부른 인재이자 돌이킬 수 없는 참극이라 규정한다. 또한 그 모든 책임은 하이메트 사측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하여, 원만하고 조속한 사태 해결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하여 하이메트 공장안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대책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
조합원 여러분, 협력업체 동료 여러분,
우리 공장에서는 지난 97년, 98년 잇달아 두명의 동료가 현장에서 일하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또 오늘 우리는 또 한명의 우리 동료를 잃었습니다.
산재사망은
기업에 의한 명백한 살인행위입니다.
과연 그 누가 노동자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단 말입니까?! 그 누가 죽은 이의 억울한 한을 풀어줄 수 있겠습니까?!!
우리 작업 실상이 어떻습니까? 이동통로인지 작업공간인지 구분도 안되는 작업현장, 여기저기 널려 있는 제품들,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요인들, 안전교육 한번 제대로 하지 않는 현실, 납기준수 강요와 작업독촉, 쉴새 없이 일해야만 하는 현실은 우리 동료를 아니, 우리 자신을 죽음의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인간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길에 원․하청이, 정규직․비정규직이, 사무직․생산직이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모두가 나서서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개선안과 재발방지 대책이 나와서 다시는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작업현장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회에서는 또다시 그 누군가가 죽을 수 있기에 사태 해결 이전에 작업재개는 불가함을 사측에 전달하며, 금번 중대재해 관련 사태해결과 대책마련을 위하여 오늘(5월11일) 오후 2시 긴급 임시노사협의회(특별교섭)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하이메트에서 일하는 모든 동료 여러분,
고 주재봉 님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합시다. 산업재해 없는 세상에서 편히 잠들 수 있도록 빌며, 살아 있는 이들의 도리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읍시다!!
회사(원청)는 유가족과 전체 직원 앞에 무릎 꿇어 사죄하고,
재발방지 근본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어제 (5월10일) 12시 10분경 우리가 일하는 현장에서 실로 안타깝고도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하였다. D공장내에서 통로에 세워져 있던 발전설비 펌프(제품명:C형케이싱,무게:2.8t)가 넘어져 고 주재봉(59세,화성공업 소속) 님이 사상작업 도중 그 자리에서 깔려 숨지는 산재사망 중대재해가 발생하였다.
< 고 주재봉 님이 일하던 사고현장 >
순식간에 한 노동자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가 버린것이다. 사랑하는 두 아들로부터 아버지를 빼앗아 가버린 것이다. 바로 조금 전까지만 해도 바로 곁에서 일하던 우리의 동료를 잃어 버린 것이다. 고인은 현재 연수동 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고인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하고 안타까워하는 동료들과 슬픔에 휩싸인 친지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비통한 심정으로 빈소를 지키는 유가족의 애끊는 마음을 어찌 다 표현 할 수 있겠습니까?
사고 소식을 접수한 지회는 즉각 현장으로 출동하여 사고현장 및 사상자 확인을 하였으며 전체 공장에 대한 작업 중지를 실시하며 대책활동에 착수하였다. 지회는 오후 1시경 전체 작업자 모임을 갖어 사고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퇴근 조치하였으며, 12시 40분경부터 지회의 참가하에 인천남동경찰서, 경인지방노동청, 산업안전공단 조사팀의 현장조사가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었다. 지회는 금속산업연맹, 금속노조 인천지부, 건강한 노동세상, 지역의 연대단위들과 함께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원․하청 구분 없이 금번 사고의 명확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유가족 대책 등 대응활동을 최선을 다해 전개하기로 결정하였다. 그 후 고인이 모셔져 있는 영안실을 찾았다.
지회에서는 금번 산재사망 중대재해는 사내 안전관리의 총괄적인 책임이 있는 하이메트주식회사 사측의 작업장 안전관리 소홀과 인명을 경시한 채 납기만을 최우선하는 경영정책이 부른 인재이자 돌이킬 수 없는 참극이라 규정한다. 또한 그 모든 책임은 하이메트 사측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하여, 원만하고 조속한 사태 해결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하여 하이메트 공장안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대책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
조합원 여러분, 협력업체 동료 여러분,
우리 공장에서는 지난 97년, 98년 잇달아 두명의 동료가 현장에서 일하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또 오늘 우리는 또 한명의 우리 동료를 잃었습니다.
산재사망은
기업에 의한 명백한 살인행위입니다.
과연 그 누가 노동자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단 말입니까?! 그 누가 죽은 이의 억울한 한을 풀어줄 수 있겠습니까?!!
우리 작업 실상이 어떻습니까? 이동통로인지 작업공간인지 구분도 안되는 작업현장, 여기저기 널려 있는 제품들,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요인들, 안전교육 한번 제대로 하지 않는 현실, 납기준수 강요와 작업독촉, 쉴새 없이 일해야만 하는 현실은 우리 동료를 아니, 우리 자신을 죽음의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인간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길에 원․하청이, 정규직․비정규직이, 사무직․생산직이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모두가 나서서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개선안과 재발방지 대책이 나와서 다시는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작업현장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회에서는 또다시 그 누군가가 죽을 수 있기에 사태 해결 이전에 작업재개는 불가함을 사측에 전달하며, 금번 중대재해 관련 사태해결과 대책마련을 위하여 오늘(5월11일) 오후 2시 긴급 임시노사협의회(특별교섭)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하이메트에서 일하는 모든 동료 여러분,
고 주재봉 님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합시다. 산업재해 없는 세상에서 편히 잠들 수 있도록 빌며, 살아 있는 이들의 도리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