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노동뉴스] 현대중 협력업체, 故 차인태 사건 조작 시인

현대중 협력업체, 故 차인태 사건 조작 시인


울산노동뉴스] 현대중 협력업체, 故 차인태 사건 조작 시인 
현대중 협력업체, 故 차인태 사건 조작 시인
유족, 22일 장례 치르기로 


故 차인태 씨의 사망사고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역차원의 공동대응이
논의되는 가운데 21일 오후 유족과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대표 간에 합의가 이루어졌다.

21일 오후 울산지역 노동사회단체의 공동대응을 위한 논의가 진행된 후 협력업체
대표단은 유족을 찾아와 ‘사건은폐와 조작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화성기업 대표 명의로 전달했다.

이에 유족들은 고인의 억울함이 풀렸다고 판단해 사과를 받아들이고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조성웅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장은 “이번 사건은 현대중공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산재은폐의 한 단면을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유족들의 단호한 의지로 사건조작과
은폐문제를 드러냈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과감하게 이에 대해 증언하고 폭로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고 본다. 현장에서 비일비재한 이런 문제들을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로 주어졌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노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