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두중HSD 투쟁속보 5호-중대사고 발생 1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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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사고 발생 12일째, 대책 마련 부심!
지난주 노동부 특별조사. 건.구축물 안전 진단 끝나
특별조사결과 100여개 지적, 시정 및 개선조치 명령

노동부 특별감독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와 총평이 20일 오전10시 회사 지원동 2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평은 강대균 지회장과 대책위, 이남두 사장과 사측 관계자, 노동부 특별감독반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계, 전기, 화공, 검사, 보건, 일반관리 등 분야별로 조사결과 발표와 총평이 있었다.
  1시간30여분간 진행된 총평에서는 긴급지시 1건(5개항), 사용중지 7건, 법 위반 83건(6개 각 분야별), 안전진단명령 1건, 권고사항 9건(안전관리조직현황, 안전보건활동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포함) 등 총 100여건을 사법조치, 시정 및 개선조치 지시, 과태료 부과, 권고, 기타 등 처리사항이 나왔다.
  노동부 특별조사 발표가 있은 뒤 긴급시정조치 결과보고에 대한 현장점검을 요청하는 공문을 지노위와 산업안전공단에 발송하였다. 작업재개 여부는 22일 오전 작업현장에 대한 개선조치 확인과 노. 사, 노동부, 산업안전공단이 모인 자리에서 확인한 뒤 작업재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
  오후 1시부터는 건. 구축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제일동성구조(주)로부터 진단결과 설명이 있었다. 진단결과 전체적인 등급은 B등급에 해당되며, 철골의 수평과 수직. 직진도는 양호한 것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지붕은 볼트가 일부 빠져있고 지지가 약한 것으로 진단됐다. 이러한 내용은 작업재개 여부와 상관없이 4월15일까지 마무리작업을 해야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진단결과는 22일 오전8시 임원조회에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할 방침이다.
  이로써 사고발생 열흘만에 노동부 특별조사와 건. 구축물 안전진단 결과가 나왔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작업재개는 오늘 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 그리고 노사가 참석한 가운데 작업현장에 대한 시정조치를 확인한 뒤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사간 특별교섭, 오늘 3차 속개
조업재개 여부, 협상결과 비중 커

  중대재해와 관련한 3차 특별교섭이 오늘(22일) 속개될 예정이다. 노. 사는 지난 20일(토) 오후2시20분 2차 교섭을 개최했다. 사측은 사장불참에 따른 위임장을 제출하였고, 조합의 제시안 2. 4번안에 대해 사측의 질문이 있었다. 이날 요구안에 대한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해 오늘 3차 교섭을 속개하기로 하였다.
  한편 1차 교섭은 지난 19일 오후5시 열렸었다. 사측은 이날 교섭에서도 지회 요구 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시간이 필요하다며 정회를 요청하였고, 20일(토)에는 사장이 서울에 병문안을 가야한다며 참석할 수 없다는 등 교섭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회는 교섭위원을 강대균 지회장, 이상우 부지회장, 산안2부장, 류재열, 강선호 대의원 등 5명으로 하고 김찬식 사무장을 간사로 구성한 바 있다. 오늘 재개될 예정인 3차 교섭은 조업재개의 관심과 그 결과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회는 중대재해 발생과 관련하여 재발방지 차원에서 반드시 책임자에 대한 문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 속에서 22일 이남두 대표이사 등 관계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한노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