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산업안전경영대상> 심사평 : 점검.재해등 4개분야 서류.현장 엄중 심사

[산업안전경영대상] 심사평 : 점검.재해등 4개분야 서류.현장 엄중 심사

최근 산업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인적 안전과 시설물 안전 등으로 구분되는 산업안전관리는 산업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산업안전관리의 부재로 인한 인적 피해나 시설물 피해는 기업에 치명적인 손실을 끼치게 된다.

종종 산업안전 재해는 기업의 연매출 실적을 한순간의 물거품으로 사라지게 만들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영국의 번스필드 유류저장기지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도 산업안전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했다.



 

대형 유류저장탱크 20기 등 대부분의 시설이 파괴됐고 4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00여명이 대피했으며 고속도로는 수일 동안 폐쇄됐다.

또 20만ℓ의 폼(Foam)과 250만ℓ의 소화수가 사용돼 대기 및 수질 오염을 가져왔다.

이렇듯 산업안전 소홀로 인한 사고는 기업은 물론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한다.

우리나라도 매년 산업재해로 인한 피해가 엄청나다.

2004년의 경우 8만8874명의 산업재해와 14조2995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근로손실 일수도 6156만9895일이나 됐다.

이 같은 산업재해에 따른 손실을 줄이고 산업안전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제2회 산업안전경영대상' 시상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한 달 동안 응모한 3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안전보건 전략,실시,점검,재해 등 4개 평가항목에 대해 17개 평가지표로 기업의 산업안전운영 현황을 심사했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기업은 기업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산업안전 경영에 적극 투자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많은 기업들이 산업안전경영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경영손실을 최소화하고 기업이미지를 높여 경쟁력을 향상시키길 기대한다.


입력시각 03/16 14:36
이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