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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석면추방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1. 평등해방과 노동자 건강권 쟁취를 위해 애쓰시는 귀 노동조합, 단체의 건승을 바랍니다.
2. 전국석면피해자모임, 환경운동연합, 사)환경과자치연구소,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에서는
다음과 같이 “부산 석면추방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라며,
모쪼록 많은 동지들의 참석을 바랍니다.
[부산석면추방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간담회]
1. 제안배경
석면노출에 의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인 부산지역 연산동 석면공장(제일화학)노동자 및
인근 주민의 발암피해 사례가 지난해 부산대 의과대학의 조사결과에 따라 악성중피종의 위험이 최고 11배까지 증가했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지난여름에는 부산지하철이 석면에 무방비로 노출돼 부산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음이 언론을 통해 수차례 보도되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또다시 지난 2월 18일 사하구 구평동에서 불법적으로 석면방적공장이
운영되고 있는 사실이 현장에서 일을 하였던 노동자의 제보로 알려지게 되었다. 더욱 어처구니가 없는 사실은 이 공장에서 사용한
석면원료에서 1997년에 사용이 금지되었던 갈색면이 검출되었다는 것이며, 지난 7년동안 석면제조허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공장을 가동해왔다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사실은 현장노동자의 경우 최소한의 보호장비인 마스크조차도 없는 열악한
노동조건에 노출돼 있었을 뿐아니라, 인근 주민들 역시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장기간 석면에 노출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빙산의 일각일 뿐,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사용되어 온 석면의 량은
예상치 못할 정도로 엄청나다. 과거에 조선업종에서 사용되었던 석면으로 인해 이제부터 폐암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며, 지금
현재도 건물해체와 관련하여 건설노동자들이 석면에 폭로되고 있다. 그리고 수입된 석면을 하역했던 항만노동자들도 석면폭로가 심각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석면은 한번 노출이 되면 장기간 잠복되어 있다가 심각한 질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석면을 취급한 노동자 뿐아니라 석면공장이 있는
지역의 주민들까지도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이 제일화학의 사례로 확인이 되었다. 석면에 대한 피해는 외국의 사례만을 보더라도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할 수 있는데, 영국의 경우 1979년부터 2001년까지 약 43,073명이 석면노출로 사망했고, 일본은 지난 2007년
한해에만 약 2천명이 사망하였으며, 호주의 경우는 한 석면제조업체의 노동자 137명 중에서 127명이 사망할 만큼 그 피해는
심각하다.
현재까지 부산지역에서는 전국석면피해자대책모임이 구성되어 환경운동연합, 사)환경과자치연구소,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와 함께 부산지역의 석면문제의 심각성을 알려내고 부산지역에서도 석면추방을 위한 대응이 필요함을 요구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대책수립을 세워야하는 부산시와 노동청은 안일한 태도로 중앙에서 대책을 마련하기만을 기다리고 있고 그 심각성이 드러난
제일화학과 구평동 석면공장의 노동자와 주민들에 대한 대책조차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하여 앞으로 계속 발생될 석면문제에 대한 조속한 대응과 부산지역에서 석면추방을 위한
지역 활동을 함께하기 위하여 ‘부산 석면추방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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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석면추방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간담회]
◆ 간담회 개최 일정
일시: 2008년 3월 27일 목요일 오후 2시
장소: 부산환경운동연합사무실(초량역 6번출구 국제O/T 403호)
◆ 간담회 내용
석면에 대한 이해와 외국 사례(강동묵/부산대학교 산업의학과)
지역에서 진행된 석면대응 경과보고(김인지/환경운동연합)
석면문제 대응을 위한 지역공동대책위 구성을 위한 토론
(문의 : 담당자 016-566-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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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석면피해자모임, 환경운동연합, 사)환경과자치연구소,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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