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액에 발암추정물질"...사용 중단 촉구
| 기사입력 2009-08-03 13:40
시민사회단체들이 쌍용자동차 진압에 사용된 최루액에 발암 추정 물질이 검출됐다며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경찰이 헬기로 살포한 최루액을 수거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발암 추정 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최고 40%까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디클로로메탄은 페인트 제거제 등으로 쓰이는 휘발성 액체로 인체에 노출될 경우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돼 국제적으로 사용치를 규제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등은 최소한의 범위에서 사용하도록 규정된 최루액이 인체에 해를 입힐 정도로 위험한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위법과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쌍용차 사태에 사용된 최루액은 피부병 등을 일으킨다는 노조 측 주장으로 유해성이 제기됐고, 이를 해명하기 위해 경찰이 실시한 시연회에서 스티로폼이 일부 녹아 논란이 됐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 기사입력 2009-08-03 13:40
시민사회단체들이 쌍용자동차 진압에 사용된 최루액에 발암 추정 물질이 검출됐다며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경찰이 헬기로 살포한 최루액을 수거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발암 추정 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최고 40%까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디클로로메탄은 페인트 제거제 등으로 쓰이는 휘발성 액체로 인체에 노출될 경우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돼 국제적으로 사용치를 규제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등은 최소한의 범위에서 사용하도록 규정된 최루액이 인체에 해를 입힐 정도로 위험한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위법과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쌍용차 사태에 사용된 최루액은 피부병 등을 일으킨다는 노조 측 주장으로 유해성이 제기됐고, 이를 해명하기 위해 경찰이 실시한 시연회에서 스티로폼이 일부 녹아 논란이 됐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