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투데이] 직장인 41% 일과 가정에서 완벽한 '수퍼맨' 꿈꿔

직장인 41% 일과 가정에서 완벽한 '수퍼맨' 꿈꿔 
메디컬투데이 2009-08-03 10:19:23 발행     
 
가장 힘든 상사 스타일, 조커 형 30.3%로 1위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직장인의 41.0%가 일과 연애 또는 가정 어느 것 하나에서 빠지지 않는 ‘수퍼맨 형’을 지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172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이 원하는 초능력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어떤 프로젝트도 마법같이 기획하고 만들어내는 ‘헤리포터 형’이 21.1%를 차지했다.

강도 높은 업무스트레스에도 빠른 회복과 재생능력을 갖춘 ‘엑스맨 형’은 15.3%, 거미줄 같은 끈끈한 인맥을 형성하는 ‘스파이더맨 형’은 10.4%, 야근도 술자리도 문제없는 야행성 스타일 ‘배트맨 형’은 6.8%으로 조사됐다.

특히 직장인들이 초능력을 사용하고 싶을 때는 ‘업무가 밀렸을 때’가 72.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출퇴근길 33.8% ▲야·특근 시 18.9% ▲결재 받을 때 17.9% ▲ 점심식사 때(8.2%) △기타(1.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본인을 힘들게 하는 직장상사 유형으로 겉으로는 웃지만 결코 웃는게 아닌 ‘조커 형’이 30.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느닷없이 돌변하는 ‘헐크 형’이 24.8% ▲시키면 무조건 해야하는 ‘쏘우 형’은 21.6% ▲상사의 손안에서 벗어 날 수 없는 ‘미저리 형’은 14.7% ▲빨리 빨리가 능사인 ‘택시 형’이 8.8% 순이었다.

직장 상사가 힘든 이유로는 ‘꽉 막힌 사고방식’ 때문이 40.8%의 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과도한 업무지시가 36.8% ▲문제발생시 책임 회피가 31.7% ▲상사의 눈치는 19.6% ▲무능력한 모습이 11.5%로 나타났다.

그밖에 잦은 의견충돌, 개인 의견무시, 과격한 언행 사용 등이 기타 의견이다.

직장인들이 원하는 상사 스타일로는 ‘신뢰를 구축하는 스타일’이 47.6% 응답률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개인의견을 존중하는 스타일이 40.5% ▲따듯한 마음을 소유한 스타일 39.0 ▲노터치 스타일 13.5% ▲적극 밀어주는 스타일 13.4% 순으로 조사됐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한노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