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서부지역 건설노동조합 오산화성지부 사무국장 정성훈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김성봉(김민기)동지의 '옥바라지'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탁금과 변호사 수임료를 마련하느라 여기저기 부탁하고, 연대를 요청하느라고 발바닥에 땀좀 났었지요.

그런데 부산 한노보련 동지들의 뜨거운 동지애로 큰 도움을 입었기에 이렇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물론 김성봉동지와의 동지적 관계로서 행동한 것일테지만, 옥바라지 재정 담당자인 제가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벌써 3년이나 세월이 흐른 상황속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형 2년이라는 과한 형량이 선고되어서 맥이 빠지기도 했지만, 가장 맥빠지는 사람은 김성봉동지이겠지요.

저를 비롯한 수도권의 동지들이 갖은 공안의 탄압과 정세적 불안으로 긴박한 투쟁에 임하는 동지들이 많아서, 면회를 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편지로라도 안부를 전하고 여러가지 소식을 전해야겠습니다.

경기도 안양시 안양우체국 사서함 101호. 1205번 김성봉 (우.431-600)

다시 한번 동지들의 애정에 감사를 드리고, 면회를 가시고자 하는 동지나 다른 궁금한 것이 있으신 동지들은 016-768-7426(정성훈)으로 전화연락을 하여 물으시기 바랍니다.

아참, 그리고 잊을 뻔 했네요.

항소심 공판일정이 잡혔습니다.

날짜: 5월19일(수) 오전 11시
장소: 서울 고등법원 403호법정

혹시 그 날 서울에서 일정이 있으신 동지들은 참여하실 수 있겠지요.
공판 결과를 게시판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투쟁.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