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소리]5년간 산업재해 노동자 수 2배 증가

5년간 산업재해 노동자 수 2배 증가
 
최근 5년간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 수가 2배 가량 늘고, 이로 인한 경제손실액도 비슷한 비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8일 국회 환경노동위 장복심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 숫자는 1999년 약 5만5천명에서 2003년 약 9만5천명으로 급증했으며, 이에 따른 경제손실액도 1999년 6조3천711억원에서 지난해 12조4천91억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와 함께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수도 1999년 2천291명에서 2003년 2천923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근속기간별로는 6개월 미만 근로자가 산업재해 피해자의 절반 가까운 비율을 차지, 미숙련 근로자일수록 산업재해를 당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광업의 재해율이 가장 높았고, 제조업과 건설업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장 의원은 "산업재해는 불가항력인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사전 예방활동을 통해 막을 수 있다"면서 "정부는 영세사업장과 재해율이 높은 업종에 대한 정책적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중의소리 9/8]
 
한노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