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일터>
2025년 세 번째 일터를 보냅니다! 250호를 맞은 ‘일터’, 이번 호 주제는 3.8 여성의 날을 맞아 ‘젠더와 노동건강권’으로 꾸려보았습니다. 연구소의 ‘젠더와노동건강권센터’가 올해로 2년 차를 맞았습니다, 다시 한 번 소개드리고요.☺ 더불어 일터에서 다양하게 아픈 다양한 몸들 중 여성의 산재는 왜 드러나지 않는지, 더 나아가 여성산재의 은폐는 무엇을 시사하는지, 소수자의 정신건강권은 왜 더 취약하면서도 쉬이 발견되지 못하는지 살펴봅니다. 그밖에도 여러 회원과 필진들이 알차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꼭꼭 담아 놓았으니 찬찬히 읽어봐 주시길-!🙌 성차별적인 신자유주의 사회질서와 젠더폭력에 반대하는 회원 여러분 모두의 날인 3.8 여성의 날을 축하합니다!🌹
*회원들께는 메일로 보내는 게 기본인데요, 혹시 종이 책자를 받고 싶으시면 답메일로 성함과 주소를 알려주세요~ *독자 퀴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답메일로 정답을 남겨주세요. * 일터 보면서 느낀 점, 기사에 하고 싶은 말씀, 오탈자 등 남기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실 수 있는 링크를 만들었습니다. 언제든 편하게 의견 남겨주세요. https://bit.ly/일터
다양한 몸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얘기하기
누군가의 몸은 끊임없이 감춰진다. 여성이라서, 성소수자라서, 미조직 사업장 노동자라서, 초단 시간 노동자라서, 그와 같은 수많은 이유로. 몸에는 그들 삶의 역사가 오롯이 새겨져 있다. 차별받았던 기억, 다치고 아팠던 고통은 선명한 흔적으로 남겨져 있다. 그토록 뚜렷하지만, 이야기되지 못한다. 통계 분류 및 측정 기준에 맞지 않아서, 행정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서, 정상성에서 벗어나 있어서, 아무 힘도 없으니 무시해도 괜찮다고 여겨져서, 법과 제도에서 규정하는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해서, 기타 등등의 이유로. 이번 <일터> 3월호는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의 젠더와노동건강권센터가 내디딘 첫발을 돌아보고, 3.8 여성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몸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다. 내 몸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삶터와 일터에서 서로의 몸을 온전히 돌볼 수 있도록 하는데 노동안전보건운동이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 그러려면 배제되고 소외된 몸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얘기되어야 한다. 이들이 소리 내어 외치는 이야기들이 언젠가 우리 사회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지배적 틀을 무너뜨리고 말 것이다. – 선전위원장
😆 독자 퀴즈! 정답을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드립니다.
1️⃣ 2025년에도 여전히, 과로사가 수도 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로사 인정을 의미하는 뇌심혈관질병 산재인정의 높은 승인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그 밖의 재해와 질병들 또한 과로와의 연관성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2017년 게임 개발 노동자의 돌연사를 통해 게임업계에서 상품 출시 및 이벤트와 업데이트 주기 등에 맞추어 무한반복되는 야근과 밤샘노동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사업, 스포츠, 협상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결정적 순간이 임박해 빠른 판단과 대처가 중요한 시기’를 뜻하고, 게임 업계 은어로는 신작 출시를 앞두고 야근과 주말 근무를 포함한 강도 높은 마무리 근무 체제를 가리키는 말인 이 단어는 무엇일까요?
2️⃣ 경남은 충남 지역에 이어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그에 따라 탄소 배출량도 매우 높습니다. 정부의 탄소중립계획(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삼천포와 하동 등 다수의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이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충남과 경남지역 노동자들이 4월 12일 토요일, 발전노동자행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문제 나갑니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폐쇄예정인 경남지역 석탄화력발전소는 몇 기일까요?
📰 온라인 기사로도 대부분 볼 수 있지만, 편집된 기사를 보는 맛도 있죠. 각 기사 제목을 클릭하시면 pdf 편집본으로 기사를 보실 수 있고, 아래 링크를 통해 일터 2월호 전체 PDF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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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다양한 노동 현장을 담아내는 사진작가 윤성희 회원님이 매달 뒷표지 사진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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