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동이야기] ‘이태원 참사에 대한 회피와 부인의 언어들(2022.11.03)

기고

애도와는 양립할 수 없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회피와 부인의 언어들’. 이에 대해 드러내기와 저항이 필요하다는 김영선 회원의 글입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사건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는 행위는 일종의 ‘부인’이다. 인권운동가 스탠리 코언의 말이다. 일어난 사건 자체를 거부하는 문자적 부인과 대비해, 이를 해석적 부인이라 규정한다. 그는 부인의 언어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사건을 객관적·과학적·법적으로 이리저리 다르게 명명하려는 행위이며, 사실상의 무책임이라고 일갈한다.
사과 이후에도 국무총리 외신 기자 브리핑에서 총리가 농담 섞은 방식으로 부인의 언어를 구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여러 부인의 언어들에 대한 드러내기, 저항이 계속 필요한 시점이다”

https://vop.co.kr/A00001622381.html
(사진 출처 : 뉴시스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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