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노동이야기] 누가 일터의 안전장치를 죽였나 (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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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강한노동이야기 필자는 연구소 회원이신 최진일님 글입니다.

동력기계 끼임사고는 매년 제조업 사망사고의 3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빈발한 중대재해로 이러한 재해의 원인은 꼭 해야할 안전장치 무력화로 인한 원인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왜 현장에서 안전장치를 무력화 할 수 밖에 없는지 근본적인 이유-노동자의 생명과 안전보다는 생산량과 자본의 이윤을 우선시하는 문제-를 잘 드러다 봐야만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음을 제기해주셨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생산성’과 ‘효율’을 신앙처럼 모시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이 신앙의 제단에 주기적으로 노동자들의 생명을 바치고 있다. 이러한 비극을 멈추기 위해서는 사고 조사 과정에서 기업의 경영 방침과 생산 시스템을 포함하는 구조적 문제들이 드러나야 한다. 이번 중대재해 조사에서부터 기존 조사와 다르게, 직접적인 사고 원인 뿐 아니라 수년 간 안전장치가 해제된 채로 작업을 하게 만든 생산 시스템의 문제도 정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

https://www.vop.co.kr/A000016012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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