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출두명령서 발급은 엄연한 노동탄압입니다.
* 매표해고자들의 주장 정당하다. 경찰은 노동탄압중단하라.
* 허남식시장은 폭력경찰방패뒤에 더 이상 숨지말고, 진정한 대화에 나서라!
일반노조 부산지하철매표소해고노동자들은 더 이상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경찰의 폭력행사와 탄압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 또한 허남식시장은 폭력경찰 뒤에 숨지 말고 떳떳하게 앞으로 나와 길거리를 헤매는 노동자들에게 진정한 대화의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매표소 무인화가 이미 실패한 정책임은 각 언론사의 보도를 통해 부산시민들이 알고 있고,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다시 비정규직을 집단해고함으로서 청년실업을 양산한 문제에 대해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고 부산시민으로서 부산의 청년실업자로서 시장면담을 요구한 것임에 너무나도 정당한 요구인데도, 경찰은 마치 조합원들을 범죄자취급을 하며 출두명령에 응하지 않을시 영장을 발부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더욱이 당시 선거사무실에 찾아간 이들을 제대로 된 확인조차 하지 않고, 조합원들 모두에게 출두명령서를 보내고 심지어 동명이인인 조합원도 아닌 사람에게도 무차별적으로 출두명령서를 보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군사정권시절 민주노조를 말살하려했던 공안탄압의 모습을 그대로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거리를 헤매어다닌지 5개월만인 지난 1월 2일 부산교통공사 현판식에서 허남식시장은 부산지하철매표소해고노동자들에게 주중으로 면담을 하겠다고 약속하였지만 한 달을 훌쩍 넘긴 2월 15일이 되어서야 겨우 면피용 생색내기 20분 면담을 해주었다. 당시 허남식시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후 교섭과정에서 실무책임자들은 ‘시장이 시켜서 어쩔 수 없이 교섭에 나온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비정규직 일자리를 알아봐줄테니 연락줄때까지 집에 가서 기다리라’는 무책임한 답변을 전하였다.
허남식시장의 말과 실무책임자들의 말이 너무 다름에 부산지하철비정규해고노동자들은 시장의 일정에 따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이러한 사실을 하소연하기도 하였고, 애끓는 마음에 시장 차 앞에 드러눕기까지 하였으나 시장을 더 이상 만날 순 없었다. 시청은 청원경찰들에 막혀 들어갈 수 없었기에 최후의 수단으로 허남식시장을 만나기 위해 지난 3월 10일 허남식선거사무실을 찾아가게 된 것인데, 차한잔의 대접은 커녕 선거사무실 직원들은 무장경찰을 투입하여 폭력을 행사하였다. 허남식시장 얼굴 한번 보자고 찾아간 허남식선거사무실에서 무자비한 폭언과 폭행을 당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격분한 한 조합원이 몸을 창밖으로 던지려고 하였고, 이를 발견한 조합원들에 의해 겨우 비극을 막을수 있었다. 이러한 참담한 상황을 겪은 것도 억울한데, 이후 사무실에서 나온 조합원들에게 경찰은 각 가정에 출두요구서를 송부하여 해고자들과 가족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17일 시청 화장실을 이용하겠다는 해고자들에게 전투경찰들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마저도 묵살하며 무차별적 폭력으로 대응함으로서 조합원들이 뼈에 금이 가고, 실신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더욱이 구급차로 실려가는 과정에서 관계자라고 밝힌 사람이 구급차수송을 방해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였다. (이에 항의해 3월 23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한 상태다) 이러한 모습들은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로 거듭나겠다는 경찰이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며, 시장의 친위부대로서 무자비한 노동탄압을 자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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