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리공장 비정규직노동자 사망속보1 
 
7월 4일(일) 오전 10시 40분 경 64세의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가 감전사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하리 도장공장에서 공조기 청소작업을 하던 도중에, 물을 빼기 위한 펌프에 코드를
  연결하는 순간 벗겨진 피복에 의해 감전되어 병원으로 후송 도중에 조규명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현장의 힘 임단투 특보 제6호 인용).

 

지난 4월경 화성공장 3공장에서 비정규직노동자 두분을 우리 곁에서 떠나 보내야만 했던 아픔이
채가시기도 전에, 일요일도 없이 밤낮으로 이루어지는 강제근로가! 최소한의 안전장치 및
안전관리감독조차없는 원하청자본의 무책임한 작태가!! 비정규직노동자의 안전보건에 대한
우리들의 무관심이!! 또다시 한분의 비정규직노동자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가 버렸다.

 

지난번 고이장순씨 사망이후, 비정규직노동자의 목숨을 우리 스스로 지켜내고자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공식적인 참가를 요구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비정규직노동자
안전보건실태에 대한 점검반이 논의되고 결정된 바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집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비정규직동지들, 언제까지 분통을 터트리며, 언제까지 원하청의 관리감독을 탓하며 제자리에 
주저않을 것인가? 이제 우리의 목숨을 우리가 지키자! 산업안전위원회에 제도적 참가를
기아원청과 노동조합에 대중적으로 요구하자!! 노예와 같은 비정규직노동자로서의 삶을
끝장내고, 정규직화를 직접 요구하고 쟁취하는 싸움을 전개하자!!

금일 오전중에 소하리공장에서 노동조합과 대의원동지들이 대책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정규직현장투쟁단은 사고의 진상파악을 위해 금일 열릴 대책회의에 참가할 것이며, 사고의
근본전인 원인규명 및 사측의 책임자 처벌 그리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비정규직노동자의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참가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라!!


노예같은 비정규직 삶 끝장내고, 정규직화 쟁취하자!!


감전사고 사측 책임자를 처벌하라!!

 

 

노동해방을 향한 기아자동차 비정규직현장투쟁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