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노동자 인터뷰 프로젝트

요즘 작업하는 이주 노동자 인터뷰 프로젝트는 한독협에서 주관하고 관심있는 작업자들이 모여서
이주 노동자들을 인터뷰 하는 작업입니다.
저는 농성단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활동가와
지금은 농성단을 떠나 있는 이주 노동자와의 대화를 담으려고 합니다.

기획의 의도는...

'두명의 만남을 주선한 건 신자유주의다.
신자유주의는 성별도 인종도 문화도 다른 둘을 단결하게 했고 함께 투쟁하게 했다.'

'신자유주의 가라사대,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동지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언 부탁드립니다.
허경 2

댓글 2개

콩아줌마님의 댓글

콩아줌마
인터뷰할 이주노동자에 대한 설명이 '농성단을 떠나있는'이라서 좀 찜찜하네요. 농성단을 떠나게 된 동기에 따라 아주 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아서요.

허경님의 댓글

허경
구체적인 사정은 잘 모르지만 투쟁에 대한 회의 때문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을 하고 있고 농성단에 있진 않지만, 그의 기억과 현재의 생각 속에서 현실과 그 변화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입니다. 그리고 농성단을 떠나 있는 그가 가장 복합적인 고민을 지닐 수 있다는 생각에 농성단을 '기록'하는 작업이기도 한 이번 프로젝트에 적당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콩아줌마의 '탁월한'감성을 바탕으로 많은 조언을 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당... 촬영은 18일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