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동이야기] 영화에서는 맞고 드라마에서는 틀리다 (2022.6.16)

기고

얼마 전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했다가 ‘해고’된 드라마 스태프들이 있습니다. 최민 상임활동가가 만나보았습니다.

“저희도 영화와 드라마를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대기 시간이 길어질 때도 있고, 여러 번 반복해서 찍어야 할 순간도 올 수 있죠. 하지만 같은 영화 현장에서 지켜지는 노동 시간이 드라마 현장에서만 지켜지지 않는 것을 보면 ‘예술 욕심’ 때문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어요. 드라마 PD는 예술하고, 영화감독은 예술을 안 하나요? 연출부에서 미리 찍을 준비를 잘 하고, 대본도 미리 나와서 촬영 현장 계획을 효율적으로 세울 수 있다면, 충분히 법을 지키면서 드라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드라마 제작 전체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데,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 거죠.”

https://vop.co.kr/A00001614763.html

사진 출처 :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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