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동이야기] 한국에 산업안전보건청이 필요한 이유 (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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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건강한노동이야기는 정흥준 회원의 글입니다.

“얼마 전 만난 대기업의 한 임원은 짜증이 가득한 말투로 “정부가 하는 일이 뭐냐. 사고는 회사가 다 컨트롤 할 수 없는 개인의 부주의도 많은데, 사고났다고 기업 임원을 처벌하면 누가 임원하고 싶겠냐. 이젠 아무도 안전 담당 임원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는 그날 그분의 하소연을 듣고 중대재해처벌법이 노동자의 목숨을 지킬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을 사리분별 못 하는 회사 임원들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정부가 조직을 강화하여 중대 재해를 체계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편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출처 :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https://vop.co.kr/A000016036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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