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동 이야기] 젠더 평등은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2022.3.13)

기고

이번 칼럼은 이나래 상임활동가의 글입니다.

“성별에 국한되지 않은 모두를 위한 권리, 페미니즘을 상상하는 것이 요구되는 시대다. 자본은 성별 뿐만 아니라 더 많이 소외시키고 배제시키고 착취할 수 있는 것을 노린다. 나이, 학력, 지역, 장애, 국가, 인종, 성별 정체성 등 다양하다. 이를 활용해 기업은 분리 전략을 사용한다. 젊은 여성과 나이든 여성, 학력이 높은 여성과 낮은 여성, 정주 여성과 이주 여성, 이성애와 동성애, 시스젠더와 트랜스젠더 등으로 갈라치기 하면서 조건과 권리에 차등을 두며 차별을 공고화하여 변화의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연대와 협력 의식을 약화시킨다. 차이는 차별이 되고 얽히고 설켜 불평등의 다층성을 만들어낸다. 결국 노동의 젠더 평등을 요구할 때 앞으로 더욱 필요한 것은 바로 이 불평등의 다층성을 고민하는 렌즈일 것이다.”

https://vop.co.kr/A00001609873.html

사진 : 민주노총, 3.8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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