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노동뉴스 칼럼]
최근 울산의 한 배터리 생산 공장에서 납에 노출된 노동자에게 특수건강진단을 앞두고 회사에서 혈중 납 수치를 낮추기 위해 킬레이션이라는 주사를 맞게 했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이번주 매노 칼럼은 정지윤 회원(직업환경의학 전문의)이 계속해 지적되고 있는 납 노출같은 유해물질 노출을 줄이기 위한 설비, 질병 예방을 위한 조치 필요성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납은 안전 역치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만성 독성 물질이다. 저농도에서도 신장 기능 저하, 혈압 상승,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인지 기능 저하와의 관련성이 보고되어 왔다. 더 나아가 생식 독성 역시 문제다. 남성에서는 정자 수 감소와 운동성 저하 등 생식 기능 저하와의 연관성이 보고되었고, 여성에서는 태반을 통과해 태아 발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급성 중독만을 기준으로 위험을 판단하는 접근은 이미 한계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우선 강화되는 조치는 개인보호구 착용과 관리적 대책이다. 물론 필요하지만 충분하지 않다. 산업위생의 기본은 제거와 공학적 통제다. 공정 밀폐, 배기 재설계, 오염구역의 물리적 분리가 선행되지 않는 한 보호구 중심 관리는 한계를 지닌다.”
https://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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