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노동뉴스 칼럼]
이번주 매노칼럼은 유청희 집행위원장이 썼습니다. 연구소 활동가와 회원들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생활가전 관리 업무를 하는 코웨이 코디/코닥의 노동환경과 건강실태를 파악하는 연구를 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젠더 관점 위험성평가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남성 노동자, 그 노동의 가치를 기준으로 짜인 일터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담당하는 노동과 위험을 파악해 없애기 위해서는 젠더관점 위험성평가가 필요하다. 제품과 설치 조건이 담당 노동자 신체와 맞는지, 고객과의 일정 조정이나 영업 활동, 불만 해결 등이 어떻게 위험을 만드는지 평가해야 한다. 화장실과 휴게공간 접근 (불)가능성이 비뇨기계 등 건강에 어떤 위험을 야기하는지, 또 고객응대 과정에서 성추행·성폭력 위험을 산업안전보건상 위험으로 다룰 수 있는지 평가돼야 한다. 또한 여성 집중 직종이라는 노동시장 구조와 특수고용 지위가 결합해 위험과 비용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방식 역시 위험성평가의 범위에 포함돼야 한다. 이렇게 젠더관점으로 노동 현장의 위험을 봤을 때 현재의 위험성평가에서는 잘 포착되지 않던 위험이 보인다. 그뿐 아니라 젠더관점이 여성만의 위험이 아니라 성별에 따라 업무와 노동조건, 위험이 어떻게 다르게 배치되는지 역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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